얼마전 너무 이쁜 딸을 출산했습니다 이제 50일이 다되가네요.. 와이프는 원래 몸이 좀 허약해서 임신중 입덧도 심하고 출산도 제왕으로 했습니다
수술후 바로 우울증이 온건지 입원실에서 숨이 막힌다면 못있겠답니다 아기 한번 안지도 않았는데..
그래도 겨우 달래고 일주일 입원후 조리원 올라가서는 사람들과 어울리고 좀 괜찮아 졌나 싶었는데 결국 일주일만에 조리원도 퇴원했죠..
장모님이 일주일 애기 봐주시고 도우미 3주 받아 이제 50일이 다 되어갑니다 근데 와이프 몸이 아직 회복이 안되었다는 겁니다
저는 나름대로 육아를 정말 많이 도와준다 아니 같이한다는게 맞겠네요 같이 하려합니다 퇴근하면 무조건 제가 애기 보고 새벽에도 제가 깨서 분유 먹이기도 하구요 주말은 제가 애기봅니다..
문제는..와이프가 짜증을 너무 많이 냅니다
말투도 그냥 짜증이 섞인 말투에 제가 머하나 빠트린게 있으면 또 짜증..
호르몬 때문에 짜증낼수도 있는거 압니다..근데 저도 버티기가 힘듭니다 잠도 쪼개가며 같이 육아에 일하고 퇴근하고 졸린거 참아가며 육아하는데..
피곤한거 티내냐고 짜증 내더군요..
와이프 짜증..호르몬 때문이구나 하고 마냥 참아야 할까요? 요즘은 제가 우울증이 온거같아요..하루하루 눈치만 보며 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