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남자에요
지금 너무 슬프고 하 그냥.. 죽고싶네요..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요
(좋아하는사람은 제가 본인을 좋아하는걸 알고 있어요)
어제 우연히 좋아하는 사람과 제 지인과 저 이렇게 셋이서 술마실 기회가 생겨서
술을 마시게 되었는데
(오후 10시 이후로는 매장에 들어갈 수 없으니 좋아하는 사람의 집에서 먹게 되었어요)
대화를 하다보니 어쩌다 둘이 저를 공격하는 듯이 대화가 진행되었어요
그 둘은 서로 성격이 비슷하고
(제 지인과 제가 좋아하는 사람은 둘이 매우 친해요)
저는 둘 과는 성격이 정 반대의 느낌인데
제가 술도 한잔 했고 공격받고 있는 느낌을 받다보니
저도 모르게 조금 예민해지고 그래서 좋아하는 사람에게 막 따지고 화도 조금 내고 그랬어요
그 후에 지인이 가자고 했는데
제가 싫다고 좀 더 둘이 대화좀 하고 싶다고 하다가 결국엔 집에 갔어요
제가 평소 좋아하는 사람에게 말을 잘 안하다보니 좋아하는 사람이
제 지인에게 말해서 저와 이야기좀 하고 싶다고 술자리를 만든 것 같았어요
그런데 그 자리에서...
저 둘은 현실적인 사람들이고 저는 낙천적인 사람인데..
어쩌다보니 제가 좋아하는사람에게 조금 심하게 말을 하게 됐어요
우리 셋은 서로 같은 직장에서 일하는 사이인데..
저는 이제 어쩌면 좋을까요 ?
도대체 좋아하는 사람이 저를 어떻게 생각할지..
진짜 노답이라고 생각할지..ㅠㅠ
지인은 저한테 오더니 진짜 끝난거라고
이야기좀 하고 싶어서 그 애가 만든 자리인데 거기서 그렇게 반대의 의견만 말하고
충돌했으니 진짜 끝이라고 하던데..
저는 이제 어쩌면 좋을까요..
저 혼자 남아서 너랑 둘이 술한잔 더 하겠다고 했던건 사과했어요
너무 내 생각만 했던 것 같다고 진짜 어떻게 해볼 생각으로 그런건 아니었는데
너의 사정을 생각하지 않고 내 기분대로
둘이 따로 술한잔 하겠다고 했던 말이 너무 미안하다고 사과는 했는데
본인은 그렇게 생각 안했다고 괜찮다고는 말하지만..
저를 진짜 그렇고 그런 흔한 나쁜놈으로 생각하겠죠..?
앞으로 저는 어떻게 해야할지..
다시는 저한테 술한잔 하자는 말도 하지 않을 것 같은데
앞으로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감도 안잡히네요..
미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