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그리 실수했나 현타가 씨게 온 계기가 생겨서 푸념해봅니다.
부부모임을 종종 하던 지인입니다. (사회 친구)
남편끼리는 동갑이라 야, 너, 철수, 영수하는 사이고 와이프들끼리는 순희 언니, 영숙이 하며 부릅니다.
저는 와이프 앞에서는 당연히 호칭에 철저한 편인데, 남편끼리 있을 때 예를 들면,
“ 너 생일 때는 니 와이프가 뭐 해줬냐 ? ”
라고 한걸로 ‘니 와이프’ 라고 한 것에 태클(?)을 당했네요.
그걸 그 상황에서 제 앞에서 뭐라 타박한거도 아니고, 저한테는 아무말 안하더니 그걸 본인 와이프한테 가서 고자질하고 와이프끼리 불화를 만들었는데,
사람에 따라 ‘니 와이프’ 라고 한 것에 기분 나쁠 수 있다쳐도 아내들 싸움으로 번지게하고..
기분 나빴으면 당사자가 저한테 얘기하면 되지 생각합니다.
반대로 전 그 지인이 제 와이프한테 실명으로 ‘영숙이’ 이렇게 부르는게 거북한테 그냥 그러려니 넘어갔거든요.?
그냥 저랑 안맞는 부부구나 하고 관계 정리했는데, 참 제가 예의없는 사람된거 같아서 씁쓸하네요.
앞으로 친한 부R친구랑 단둘히 있어도 배우자 호칭을 니 라고는 절대 안하긴 할겁니다..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