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카페의 맘.충

꺄릉스 작성일 23.09.14 22: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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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아이들은 에너지가 넘칩니다.

 

아니 넘치다 못해서

미.칠.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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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너지가 넘쳐 흐르는 아이들 >

 

 

그렇게 뛰고 놀고 지쳐도,

잠깐 10분정도 잠을 자거나,

 

잠시 앉아 

아이스크림을 먹고나면

금새 에너지가 회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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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에서 잠시 자던 아이는 금새 팔팔해진다 >

 

그래서일까요?

 

놀이터의 놀이시설은

유격훈련장 모습입니다.

 

20대 남자들조차도

체력을 모두 고갈하게끔

만들어 놓은 유격훈련.

(사실은 유격체조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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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들의 에너지를 발산하기 위한 훈련시설 > 

 

하지만

유격훈련장을 닮은

놀이터 시설들은

아이의 체력을 고갈시키기

딱 좋습니다.

 

하지만,

더운 여름이거나,

비가 내리면

놀이터에 갈 수 없습니다.

 

아이들은 질병에 취약해서

비를 맞으면 

감기라든가, 또는

폐렴 등등에 시달리기 때문이죠.

 

따라서,

키즈카페는 어쩔 수 없는

부모들의 선택입니다.

 

물론, 뽀로로를 틀어주면

한 30분정도 집중을 하겠으나

결국 아이들은 에너지는

발산하기 위해서

부모들보고 ‘놀아줘’ 를 연발합니다.

 

그래서 가게 된 키즈카페.

 

 

키즈카페에는

암묵적인 룰이 있습니다.

 

공통적으로 가지고 노는 장난감은,

먼저 손에 쥐던 아이가

우선권을 갖게 되지요.

 

따라서,

우선권을 가진 아이가

장난감을 놔 줘야,

다른 아이가 가지고 놀 수 있습니다.

 

이것은 규칙입니다.

 

어린이집에서도

똑같은 규칙을 적용하죠.

 

그러면서

아이들은 사회성을 배웁니다.

 

‘내 것’ 에 대한 소유권은

존중받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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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소유권’ 역시

존중해 줘야 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착순’ 개념도 발달하고

‘먼저 온 사람이 먼저’

라는 사회질서도 배웁니다.

 

그래서 인기있는 놀이시설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줄을 서야 한다는 질서를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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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서서 기다리는 것을 배우는 유아들 >

 

하지만 오늘 본 맘.충..

 

국룰에 따라서,

여자아이가 먼저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엄마를 대동한 남자아이는

먼저 장난감을 선점하는

여자아이를 밀어버리고

장난감을 빼앗아 버립니다.

 

여아는 4살

남아는 6살

 

키나 덩치나 힘으로 봐도

훨씬 더 크니,

‘힘으로’ 뺏은거죠.

 

제대로 훈육을 하는 엄마라면,

아이가 ‘힘’으로 규칙을 깬 상황에서

남자아이를 훈육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먼저 하고 있었으니,

 넌 기다려야 해."

 

단호하게 장난감을 빼앗아 되돌려 준 후

남자아이에게 기다릴 것을

주문했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 맘.충은

"동생이 먼저 하고 있었으니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라고 아이에게 선택권을 넘깁니다.

 

이미 아이는 ‘빼앗는’ 것을 선택했는데

다시한번 선택권을 아이에게 넘긴겁니다.

 

남자아이는 혀를 빼쭉 내밀면서

엄마한테 애교를 피우고,

엄마는 피식 웃으며 더이상 말을 안합니다.

 

국룰에 따라

먼저 장난감을 선점했다가

빼앗긴 여자아이는 풀이 죽었겠죠.

 

힘으로 빼앗김 당한 것을 경험한 여자아이는,

이것을 똑같이 배웁니다.

 

‘타인의 것을 빼앗아도 되는구나’

 

이러면서 무질서가 확장됩니다.

 

만약, 여자아이 부모가 개입하면

‘성인’ 들 간의 싸움이 됩니다.

 

자기 아들이 질서를 깨버린 행위를

용인해 주는 무질서 엄마는

충분히 맘.충이 될 소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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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들이 예쁜만큼,

타인의 자녀 역시 예쁘다는것을

인정해 줘야 합니다.

 

하지만….

자기 아들이 

질서를 해치는 행위를 보고서도 

웃음으로 넘기는 애엄마는

맘.충일까요 아닐까요?

 

단호한 훈육이란

규칙을 지키지 않음에 대해서

‘양보없이’ 규칙을 지키게 하는겁니다.

 

저런 맘.충 엄마들은

평소에는 애한테 돈 쏟아부어서

영어유치원 과외 학원 엄청 보낼게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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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기 보다는, ‘어륀지’ 로 배우는 유아들 >

 

그래서 애한테 미안하니까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는 행위를

묵인해 주는 겁니다.

 

규칙없이 자란 아들이

커서 뭐가 될까요?

 

 

나중에 금쪽이같은

프로에 나와서

‘애 잘못’ 으로 몰아갈게 분명합니다.

 

어려서부터 규칙을

지키는 것을 가르치는것

그게 훈육이죠.

 

 

어렸을때 귀엽다면서

규칙을 어겨도 예쁘다 하다가,

 

규칙을 어기는게

습관화된 아이가

커서 규칙을 어길 때

‘훈육’ 한답시고

애를 때리는 부모들이

생각외로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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