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TC면접때 짤린, 제 후임의 사연..ㅎㅎ

라인하르트 작성일 05.10.04 22: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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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수기사 전역한지 5개월 넘었습니다.

저랑, 15개월 차이의 후임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겁니다..^^

"음~ 83년생이면, 좀 늦게 온거 같은데, 왜 늦게 왔냐?"
"ROTC 지원 했었는데, 떨어져서, 친구랑 동반입대 했습니다."
"왜 떨어졌는데?"
"시험 붙고, 마지막으로 면접 남았는데, 면접관이 바로 짤랐습니다."
"왜?"
"들어가자마자 면접관이 여러가지 질문을 하는겁니다. 계속 잘 대답했는데,
마지막에 묻는게.. "북한과 통일이 된다면, 우리의 주적은 누구인가? "
.
.
"네! 미국입니다!"
"음, 됐네, 나가보게."

"결국 떨어지고, 왜떨어졌나 몰랐는데, 군대와서 정신교육 받고서 잘못된 대답을 했다는걸
알았습니다."

ㅋㅋ, 웃깁니다. 이녀석. 지금도 계속 연락하는 후임동생입니다.
요즘 후임들이 말을 안들어서 '당근' 을 먹이며 교화중이랍니다. ㅎㅎㅎ^^

'왜 미국이 아닌지는 대부분 아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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