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 당시 독일군 Panzerfaust의 계승자(값싸고 치명적인 점에서는 방계 보다 직계쪽에 가깝지 않을지...) 견착식 대전차 로켓 발사 무기. 발사관 직경은 40mm(안정화 핀이 달린 탄두는 당연히 발사관보다 구경이 같거나 큼), 무게 6.9kg(조준경 포함), 유효 사거리는 이동 표적 300미터, 정지표적 500미터임(버전에 따라 조금씩 다름)
탄두로는 대인용 고폭/대전차용이 있으며 대인용은 OG7, OG7M임.초 비행 후 자폭신관이 작동함(약 920미터 거리). 대인용의 경우 약 1,100미터 이상 까지 도달함. 대전차용은 PG7/PG7M/PG7N/PG7VL이 있으며 VL은 tandem 탄두로 600mm 정도의 관통력을 가지고 있음.
구소련 육군 편제 상으로는 분대당 각 1정 배치. 각 분쟁 지역 별로 편제는 다름. 이란-이락 전쟁 당시 이란군은 분대(11명) 당 2정, 아프간 전쟁 당시 무자히딘은 10~12명당 1~2정 정도를 배치했었음(시기에 따라 다르며, 전쟁 전반기에는 1정, 후반기에는 2정으로 늘어남). 장갑차량 공격을 위해 특별히 조직된 공격조의 경우 조원의 50~80%가 RPG-7로 무장했음(최대 15정 배치). 휴대용 대포 역할도 많이 수행함.
산악, 삼림, 정글, 시가지는 10-30미터 정도의 근거리 전투가 벌어지기 쉬우며, 피아간 거리가 너무 가까울 경우 항공/포병화력이 제한되므로 단거리 직사화기인 RPG-7이 위력을 발휘함.
-아프간 전투 소련군은 무자히딘과 300미터 이상 거리를 두기 위해 노력. 이 거리는 자동소총(AK-47)/RPG-7의 이동 표적에 대한 유효 사거리인데, 반대로 무자히딘은 최대한 접근해서 소련군의 항공/포병화력을 피하고 RPG-7이 최대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함.
소련군은 2개 여단 규모의 스페츠나즈를 배치했는데, 이들 편제상으로는 RPG-7은 없고, RPG-16/22로 구성됨(미군 LAW와 유사) 16/22는 펀치력이 떨어지므로 초기에는 중국제/파키스탄제 노획품을 사용했고, 후반기에는 소련제를 공급받아 사용함.(소련제는 보다 경량이며, 사용하기 편리함-접이식 바이포드, 운반용 핸들 등) 이들은 적이 RPG-7으로 사격해올 경우 사격 지점 위쪽이나 후방을 겨눠 쏴서 적 사수가 돌벼락을 맞게 만듦(아프간은 해발 3-4,000미터의 수목제한선을 훨씬 넘는 바위 산들이 많음)
무자히딘들은 장갑 관통도 가능하고, 약 4미터 이내에서는 폭풍-파편효과도 치명적인 대전차탄을 즐겨 사용함. 장갑차량 공격시 2-3개 공격조가 20-50미터 거리에서 연속 공격하는 방식을 사용. 근거리 연속 공격은 RPG-7의 명중률을 높여 줄 뿐만 아니라 장갑차량의 대응도 어렵게 만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