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저의 막내동생은 7살 차이가 납니다.
제동생이 지난주에 군대간 남친의 면회를 간다고 하더군요.
제동생 남친의 부대는 공군부대였습니다.
직접 군복무 중인 남친을 면회하기 위해 공군부대를 찾아가는 성의를 보이더군요.
면회를 다녀와서 제동생이 하는말이 "오빠 군대갔을때 고생하는것 같아서 엄청 걱정많이했었는데...실제로 가보니깐 시설도 좋고 부대사람들도 좋더라" 라고 말하더군요.
그러면서 건강해지고 단단해진(?) 오빠가 활짝 웃으며 반갑게 맞아 줘서 무척 기분이 좋았다나 뭐라나요?... 암튼 마치 자기가 군생활 해본듯한 말투로 말하더군요.
면회장도 자기가 그동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아늑하고 깔끔한 분위기를 느꼈다나요?
면회도중 한 무리의 군인들이 ‘군생활의 추억을 담아드립니다’ 피켓과 함께 면회 온 장병과 가족. 친구들을 위한 무료 사진 촬영을 해줬다고도 했습니다.
마술쇼도 보였다고 한것 같은데...음... 동아리 활동차원의 봉사활동이겠죠?
군사보안 문제 때문에 면회객의 카메라 반입이 금지돼 있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면회도 하나의 추억일텐데...면회객들이 생생한 추억을 간직할 길이 없어 아쉬웠을텐데...이런 작은 봉사활동도 해당부대에서 마련한 작은 배려가 아닌가 하는 생각드네요.
군대 참 좋아지네요. 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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