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방순대 생활을 했었는데, 재수가 좋아 전입6개월 지나자마자 전출이 되어서 타 경찰서 본서 운전병으로 발령났지요. 그중에서도 제일 편한 서장님 운전병. 일명 미하나거마 -ㅅ- 경찰서도 3급서라 치안수요가 거의 없네요.
하루일과가 이래요. 7시30분쯤에 일어나서 씻고 서장님 마중나갑니다.(직접 운전해서오심;) 그냥 부속실이랑 내무반 왔다갔다하며 찌끄리다가 밥먹으러 운행한번 나갑니다. 물론 맛있는거 먹죠. 장어,등심,오리로스,쌈밥 -ㅅ- 기타등등 밥먹고 와서 또 부속실에서 게임 하기도 하고, 졸리면 내무반에 와서 자고 ㅋㅋ 심심하면 인터넷도 하고 책도 보고. 만화책이나 빌려 보기도 하고... 6시 되면 서장님 보내드리고 12시까지 놀다 잡니다. 정말 뭐 하는게 없어요; 주5일제라 토요일 일요일도 그냥 빈둥거리고 외출나가고 -ㅅ-; 월급도 많이나와요. 제가 상경 꺾일락 하는데 기본 9만에 식비 12만 추가.... 외박이나 휴가시에 서장님이 용돈도 주시고 ;;
이렇게 해도 되나 싶을정도로 편합니다. 공부를 하려고 하는데 놀게 많아서 안떙기네요.
너무 염장인가? -ㅅ- 방순대 시절에 너무 고생을 해서 그런지.. 본서 생활은 평화롭기만 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