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에 제 후배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전경으로 갔던 후배인데 오랜만에 전화가 와서 기분은 좋더군요. 그런데 황당한 이야기를 전해주더군요.
요즘 미군부대 확장건으로 데모하고 그런 뉴스가 나오는거 아시죠?
그런데 거기에 제 후배도 지원 나갔다더군요.
많이 맞았느냐고 물었는데 그게 문제가 아니라고 하네요.
그럼 뭐가 문제이냐고 묻자 자신이 그 마을 출신인거 모르냐고 그러는 겁니다.
아차....
그랬었지.
대학 후배라 신경을 안 쓰고 있었는데 그랬습니다.
웃지못할 상황이었습니다.
더욱 황당했던건
데모하는 주민들 중 자신의 아버지도 봤다는겁니다.
아버지는 데모하고
아들은 그런 아버지를 막고...
이것 참 군대라는 건 정말 드러운 곳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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