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은 그저 자신을 "정당화" 시킬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김흉희 작성일 06.07.20 07: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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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동안 강제적노동을 해야합니다.

당신은 2년을 힘들고 열심히 전우애를 느끼며 일을 마친 반면

친구는 생전듣도보도 못한 폐가 안좋다며

친구보고싶어 부모님 보고싶어 울기도 했던 당신에 비해

매일 술도 먹고 고기, 맛난거 맘만먹으면 마음대로 먹고,

정상적인 사회생활 합니다. 임금만 없지 완전히 직장인과 다를게없죠.



그 친구가 말합니다.

야 너 좀 잘난척좀 하지마

2년썩고 나온게 자랑이야? 전우애? 웃기고 자빠졌네 ㅋㅋ



그 힘들었지만 나름대로의 애국심과 수많은날을 구보했던 아침들

어머니를 불려보며 유격하던 순간들을

면제, 공익 나온놈이 2년썩은거 억울해서 발광을 떠는구만 ㅋㅋ

하면서 고작 위안따위로 전락시킨다고 생각해봅시다.



물론 억울합니다.

안억울하면 그게 인간입니까?

휴가날 손꼽아 겨우 나가서 통닭도 먹어보고

애들 즐겁게 만나고 복귀날 다가오면 자살하고 싶습니다..


공익간 분들이 이해할수 있을까요.

이해야 하겠지요.. 타인으로써



자신들이 '잘나서' 면제, 공익을 갔더라면

현역간 사람들보다 뛰어나서 간거라면 할말없습니다.






건강한 사람과 다리가불편한 휠체어 탄사람이

2Km 내리막길을 뛰어가야 한다고 쳐봅시다.



건강한 사람.. 전내 뜁니다. 온체중이 발바닥에 집중돼

고통이 옵니다.



휠체어 탄 사람 걍 내리막길 가만히 있습니다.

편하게 내리막길 종착점에 도착했습니다.



휠체어탄 사람이 말합니다.

ㅋㅋ 힘들었지?

난 휠체어에 바퀴달려서 그냥 왔다


열나 달리기한사람이 말합니다.

행복하니?

휠체어 타서 좋아? 공익 면제란 자전거 타고 2년이란 내리막길을 내려와서 좋아?


니가 연병장을 알아? 토치카는?

로망화 이전에 로망일수도 있겠지..

로망화시켰다라는 말은 나름대로 건장하게 전역한 대한민국의 떳떳한 남성을

자신의 로망이자 자긍심을 비하시키는것 밖에 더돼?

로망화 이전에 로망 자체인걸..


아랫분이 말씀하신것

누군편하게 2년 썩고 누군 힘들게 2년썩어서

현역들이 자신들의 시간을 로망화 시킨다라.


공익, 면제 또한 조금아프거나 문제있어서

2년 편하게 또는 안썩었다는게

2년 현역보다 편하게 지냇다며 위안하는건 전혀 아닙니까?


인간으로써

불편해서 아파서 정상적인 군복무를 못하는게 왜

뭐가 자랑스러우셔서 그러세요..


면제랑 현역 따로 무인도에 떨어뜨려놓으면

면제는 안가서 어떨진 모르것고..

현역은 삽한자루로 집짓고 가구 만들고 잘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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