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군은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29일(토)까지 태평양 하와이 제도 근해에서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칠레, 페루, 일본 등 8개국 해군이 참가하는‘06년 환태평양훈련(RIMPAC : RIM OF THE PACIFIC)에 참가했다. 우리 해군은 이번 훈련에 한국형 구축함인 문무대왕함(4,200톤)과 광개토대왕함(3,200톤) 등 수상함 2척과 잠수함 정운함(1,200톤), 그리고 항공세력으로 해상초계기(P-3C)와 대잠헬기 링스 2대 등 입체전력이 참가하여 우수한 전투기량을 과시했다.
환태평양훈련은 태평양 연안국가간 해상교통로 안전을 확보하고 범세계적인 테러에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한 해상종합기동 훈련으로서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미 3함대사령부 주관으로 격년제로 실시하는 훈련이다.
훈련 방식은 대잠전, 대공전, 유도탄 발사훈련 등 참가세력들이 정해진 훈련절차에 따라 실시하는 기본전술 훈련과 사전 계획된 시나리오 없이 진행하는 해상자유공방전 훈련으로 구분하여 실시된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 우리 해군 구축함 문무대왕은 지난 1990년 환태평양훈련에 최초로 참가한 이래 16년만에 한국, 미국, 캐나다 함정으로 구성된 다국적군 수상전투단 지휘관 임무를 처음 수행함으로써 국제적으로 높아진 한국 해군의 위상을 과시했다.
src="http://www.dkbnews.com/img/2006/07/20060728060725-N-7981E-031.jpg" width=690 name=img_resize> 10여 척의 다국적 함정을 한국형 구축함 문무대왕함이 이끌며, 가상 적함을 향해 함대공 미사일을 발사하고 , 상공에선 한국 해군의 해상 초계기가 공대함 미사일을 발사하며 적함과 적기를 격침 격추시킨 뒤 미군 장갑차가 육지에 이륙하면서 작전을 마쳤다.
또한 지난 12일 실시된 훈련에서 한국해군의 해상초계기(P-3C)는 공대함 유도탄(HARPOON)을 발사해 약 40여 Km 떨어진 곳에 표적으로 사용된 미국 퇴역 함정(3만 5천톤급 또는 1만 7천톤급)을 명중시켰다.
이번 해상초계기의 유도탄 발사 성공은 기존의 각종 해외 훈련에서 수립한 100% 명중 전통을 이었으며, 환태평양훈련 참가국 등 전 세계에 한국해군의 전투수행 능력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게 됐다.
한국해군은 1990년 환태평양훈련참가이래 함대함 유도탄 등 각종 유도탄 발사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오고 있으며 공대함 유도탄 발사는 지난 98년 실시 후 3번째이다.
한국해군은 이렇게‘06년 환태평양훈련(RIMPAC : RIM OF THE PACIFIC) 모든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국길에 올라 8월말에 도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