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쯤.. 저곳만은 아침 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살짝 불것 같군요.. 가을이면 그윽하게 DMZ속 마른 풀냄새가 코속을 자극하곤 했는데... 밤만되면 위대한 장군 김정일 장군께서는 ... 웅웅거리면서 대남방송이 그전에 느껴보지 못한 감정을 자극하고.... 가장 생각나는 것중에는 부식일만 되면 짬을 버리러 통문열고 DMZ 수풀속을 내집 안마당처럼 활보하던것과 MDL을 30미터 거리에서 바라보며 전방 매복 하면서 들려오던 귀뚜라미소리... 그리고 못본지 너무나오래된 부식일에 올라오는 부식을 저 먹으라고 손에 쥐어주던 고참.....아~~ 지금은 왜 이렇게 그리울까요.
지금은 멀리서도 구경가지 못할 그곳이지만 언젠가는 꼭 한번 다시 가보고 싶네요... 지금 이 시간 그곳에서 고생할 후배님들 사고없이 무사 귀가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