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깊은 새벽,,짱공유를 돌아보다 민방위게시판이 눈에 띄어 지금 심정을 올려봅니다,,
전 공고를 졸업한 공과대학생입니다,, nxx대학교 다닙니다,,
그 공부 못한다는 공고에서도 꼴찌나 다름없는 내신으로 4년제지방대를 다니는 우울하고도
우울한 공과대학생입니다,,
대학교를 입학할때만 해도 대학로망의 꿈에 부풀어 있었으며 CC라던가 대학축제, 엠티, 곡주라
는 여러 다양한 종류의 술, 뭐 대학에 관한건 입학 할떄만 해도 참으로 어릴 적 따조를
한손으로 돌리며 마냥 만화할 시간만 기다리는 그런 높은 기대에 부풀어 있었죠
하지만,,대학을 다니기 전과는 달리 공과를 들어가고 보니,,참 암담하고도 암울한 말로는
표현하지 못할 그렇고 그런, 세상 참 젖같다 라는 말이 나올 법한 그런 학과,
나에게 왜 이런 시련을 주셨는지,, 남중,남고, 더구나 남대라니,, -_-
우리학과는 단 두반인데,, 100여명중에 여자는 겨우 홍일점이라고 불릴만한,,
뭐 이런건 공과가기 전부터 상상은 했다만,, 공과 분위기상 그런지,,
공부할 사람은 하고 놀사람은 놀고,, 뭔가 뒤죽박죽 된 -_-;;
그리고 제가 붙임성이 없어서 그런지 아직까지 대학교친구가 없어요,,ㅋ
밥먹을 친구는 있지만 따로 연락은 잘 안하죠, 동아리도 들어봤지만 역시나 붙임성ZERO -_-;
이놈의 붙임성이란,,참 쉽게 해결되지는 않더군요
그렇게 1학기를 허송세월 보내듯 세월아 내월아~ 보내고
여름방학이 다가왔죠, 신검을 받으라는 국가의 부름에 따라 정직하게 신검을 봤습니다
등급은 2등급, 현역이더군요 저는 신검받기전엔 병역특례도 생각하고 있었지만,,ㅎㅎ
뭐 신검받을때만 해도 별 ,,군대에 대한 생각은 없었지만
벌써 2학기가 시작되고 친구들,곁에 있던 사람들이 군대라는 하나의 공동체에 모여 들더군요
뭐 저도 이젠 군대를 가야겠죠, 하지만 암담,,그자체
군대 가는건 좋다 이거에요,, 갑니다 당연히 대한민국 신체건강한 남자라면 가야할 군대
겁은 나지만 뭐 남들 다하는데,,
하지만,, 다녀와서 뭘 해야할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공과라는 특성상 미적분,,함수,,-_-아 머리아픕니다,,고등학교때 공부를 안해서 그런지,,
참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남들 가는 유학도 가고 싶고,,한번쯤은 외국이라도 나가고 싶어
요,,군대갔다오고나서 여행 갈 시간은 충분할지,,
진로도 아직 결정못하고,,장래희망은 중학교 때 부터 잊어버렸고,, 교사가 되겠다는 생각은
아주 잠시 했었지만 공고로 들어가고 나서부터는 아무런 생각 자체가 없어져 버린 지금,,
전 어떻게 해야,, 도데체 어떻게 해야 성공을 할지,,
군대 다녀오고 나서,,참 걱정입니다 식구들 눈치나 보며 벌벌 떨어야 하는 백수처지가 될런지,,
여러분들, 저에게 하나의 길만이라도 제시해주세요,,
창록이여친의 최근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