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란 시간은 참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게 하는 좋은 시간이군요...^^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사람이시니 분명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고 확신합니다... 너무 기죽지 마시구요...^^
먼저 군 문제를 빨리 해결하시는것이 가장 먼저랍니다... 참 아쉽게도 남자들은 군 문제를 빨리 해결하지 못하면 큰 어려움에 닥치게 됩니다... 하지만 철없이 지내던 시절에서 정신적으로 얻어가는것이 분명히 있기에 위안삼을 수 있답니다...(사회에서 군필자로써의 어떤것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제 정말 새로운 시작이구나...','이제는 어영부영 하면 안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분명히 들게되기 때문이죠...
2년동안 군생활하시면서도 자기설계를 충분히 하실 수 있답니다...물론 초반에야 정신없고 힘들고 시간도 없겠지만요... 님 글을 보니 학과 선택을 잘못하셨군요... (개인적으로 암담한 입시 경쟁속에서 자신의 적성보다는 성적에 맞춰서 대학을 결정하는것은 돈 낭비에 시간 낭비에 나중에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결정되어 버리는 미래에 근본적인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왜 그럴 수 밖에 없는가...생각하면 음....참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제가 제안 드리는 한가지 방법은 편입을 하시라는 겁니다... 적성에도 맞고 나중에 사회 나와서 진정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살 수 있는 학교, 학과를 정하셔서 도전하시는 겁니다...
학교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편입은 영어 싸움입니다...토익, 토플보다 어렵답니다...하지만 영어의 기반을 확실히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답니다...또한 님의 적성에 맞는 학과와 더 좋은 학교에 가게 된다면 더더욱 좋은 결과가 생기겠지요...
먼저 나는 앞으로 무엇을 해야겠다는 목표를 세우시는게 제일 먼저이구요... (분명 있으실 거에요...) 그 목표를 위해 투자를 할 수 있는 자신감과 추진력이 있어야 하구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도피하다보면 냉정한 현실에 후회하실 날이 반드시 올거에요... 목표를 정하고 빨리 뛰어드세요...빨리 뛰어드는게 제일 중요해요...여유있는거 같아도 지나보면 다 후회할 시간입니다... 자신을 초라하게 만들지 마세요...자신의 가치는 자신이 만드는 겁니다...
벌써 자신의 가치를 높일 시간을 1년이나 보내버리신거네요... 나중에 그 1년이 아쉽게 다가올 날이 반드시 올거에요... 아직 너무 젊으시니 지금부터라도 시도하세요... 목표를 정하시구 군대 가시는거와 아무 생각없이 가시는거와는 천지 차이입니다... 당장 느낌이 안오신다면 가까운 학원가나 도서실 한번 가보세요...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모든 유혹, 나태함등을 뿌리치고 얼마나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 많은지... 정신 바짝 드실 겁니다...그렇게 안하면 안되는게 현실이라는것을 아시는 분들입니다...
아직은 젊다고...인생같은거 생각하기엔 이른 나이라고 안이하게 사는 사람들은 지금의 여유가 나중에 큰 부담으로 한꺼번에 덮칠것이라는걸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그때가서 또 후회하는건 정말 미련한 짓이겠지요... 시간은 돈이 될 수도 있고, 능력이 될 수도 있고, 성공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 시간을 헛되이 보내서 돈도 안되고 능력도 안되고 성공도 안되는 망신창이를 만들지 맙시다...
유학도 가시고 싶으시고 여행도 가시고 싶으시면 아르바이트라도 하시면서 열심히 모으세요... 유학도 가시고 싶으시다면서, 여행도 가시고 싶으시다면서 나중에 부모님께 손벌리시려는건 아니겠지요...경제적으로 의존하려할때...아직도 자신은 '애'인겁니다... 부모님께 의존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애'인거죠... 군대 가시기 전에 모으시고 가셔서도 월급도 모으시고 하면 적잖은 돈이 모일거에요... 전역하고 분명히 힘이 된답니다... 조금더 모으셔서 부모님 도움도 받으시면 유학도 생각해볼 수 있고 여행정도는 문제가 아니겠지요...
서점에 널린 책에나 나올만한 글이 됐지만 이게 진실이니 어쩔까요... 부디 힘내시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군선배로써...인생선배로써 주절주절 해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