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부대, 육/해/공 모두가 인트라넷으로 묶여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부대가 자부대 사이트 하나씩은 다 가지고 있다.
인트라넷을 제대로 즐길려면 간부가 적합하나 병사들도 많이들 즐긴다. 물론 컴터앞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죽치는 행정병 또는 전산병들이 많이 즐긴다.
컴터 관련이 아닌 병과들의 병사는 행정병들을 짬밥으로 앞도할 때가 되서야 인트넷을 즐길수 있을 것이다. 나도 그랬고 말이다.
아무튼 나름대로 병사 개인적으로 몰래 게시판도 만들고 아니면 있는 게시판을 활용해서 자신들의 취미나 군대에서의 짜증남 또는 답답함 등을 해소 하는 것이다.
물론 군대라는 곳은 보안이나 정보에 관련해서 엄격한 곳이라 조금이라도 올바르지 못한 것들은 바로 가차없이 짤리나 다들 몰래 몰래 들키기 전까지는 활용하여 그 다른 어떤곳 보다 거대한 인트라넷 망을 즐기는 것이다.
잘만 찾아보면 숨겨진 사이트들이 굉장히 많은데 리니지1이나 리니지2같은 게임 관련 게시판도 상당히 많으며(거의 인기있는 게임들 관련된 게시판은 다 있다고 봐도 좋다) 음성적인 캐릭판매나 아이템 판매들도 이루어 지고..,
심지어 옷이나 악세서리 관련 게시판도 있어서 맥스나 포스같은 신발 혹은 돌체앤 가바나,샤넬 같은 명품 이미테이션 판매도 이루어 진다. 병사들 끼리 말이다.
물론 이런 게시판 들을 찾아내는 건 상당히 힘드나(몇몇 병사들 사이 에서 유명한 게시판도 있다.) 잘 만 찾아보면 사바세계의 인터넷 못지 않은 정보서핑을 할수 있는 것이다.
가장 인상적이였던 사이트는 큐브라는 사이트였는데 없어졌다 생겼다 하기는 하지만 꾸준히 명맥을 유지하는 곳으로 컴퓨터 그래픽이나 디자인 에 관심있는 병사들이 모여서 정보도 주고 받고 작품할동도 하는 그런 사이트 였다. 이 사이트는 그 이용자들의 성원에 입어 outter 큐브라는 바깥세계 인터넷망에도 사이트를 오픈했다고 한다.
또 다른 인상적이 사이트는 이름은 까먹었으나 아무튼 사진 동호회였다. 군대와 사진이라..,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긴 하나 당당하게 간부들의 허락을 얻어 만들어진 공식적인 동호회 사이트라고 한다.
내가 가장 즐겨 이용했던 것은 무협지나 판타지 소설등의 게시판 이였는데 내가 자주 이용하던 곳은 전역하기 한달전쯤에 사라졌다.
그리고 보면 인트라넷에서 자작 활동을 하는 군바리 소설가들도 상당히 많았다. 주로 연애물을 쓰는데 주로 군바리들이 휴가나와서 로맨스를 즐긴 다는 내용이 많았다. 일부 작가들은 상당한 명성을 얻는 경우도 있다.
또 내가 자주 가던 곳으로는 어떤 장교가 운영하는 게시판 이였는데 그 장교가 집접 올린 뮤직비디오 등을 감상할수 있는 곳이 있었다. 단순히 올린것만이 아니라 나름대로 컨텐츠를 꾸민(클릭하면 그 노래의 가사나 가수의 디스코그래피 , 앨범 평등을 볼수있게)곳이였다.
물론 이런 것들은 병장때 잠시 즐겼던 나보다는 행정병이나 전산병들이 훨씬 더 잘 알겠지만 아무튼 갑자기 생각나서 끄적여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