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탄창, 헬리켈 방식을 사용함으로써 장탄수 100발을 자랑하는 무식한 총입니다. 디자인부터 심상치 않은 포스를 뿜어내는데 역시 '실패'한 총입니다. 딱 보기에도 뭔가 조잡해 보이는데 실제적으로 총으로서 결함이 상당히 많았던듯. 발사시 탄환이 소모되며 무게중심이 심하게 바뀐다던가, 잦은 급탄 불량을 일으킨다던가 하는 등.
또한 1994년 입법된 US Assault Weapons Ban에 의해 일반 시민용 총기에는 장탄수 10발 제한에 걸려 이 총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헬리켈 방식도 빛을 보지 못하여 망해버렸습니다.특이한 생김새 때문에 영화나 만화에 자주 등장하는 편입니다.
FN사의 P90입니다. 보기에는 일반적인 스틱형 탄창으로 보입니다만 무려 50발이나 들어가는 탄창입니다. 흔히 스틱형 탄창이 너무 길면 엎드려 쏠때 밑에 받치기 때문에 문제가 되기 쉬운데 이건 총신의 위에 길게 가로로 누이는 형태로 장착됩니다
처음에는 일반 탄창과 달라서 탄창교환에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으나 실제로 사용해본 이들의 말에 따르면 익숙해지면 별차이 없이 빠르게 교환가능하다고 합는군요. 또한 투명플라스틱 케이스를 채용하여 남은 탄환수를 빠르게 알 수 있습니다. FN P90은 탄환 자체도 SS190탄으로 일반 탄환에 비해 관통력이 우수하여 방탄복도 쉽게 뚫습니다. P90에 대해서는 이전 글에서도 설명한적 있으니 참조해주세요
드럼형 탄창은 2차대전 이전부터 유명합니다만(토미건 같은 것들) 이렇게 총신 위에 가로로 얹어지는 형태는 낯설듯 하군요. 장탄수는 무려 165, 177, 220, 혹은 275. 탄종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톰슨의 드럼형 탄창 American-180의 탄창 내부. 22구경 탄환이 들어갑니다
American-180의 내부 구조(1960년대 초에 설계된 오리지날 구상)
1960년대 초에 총기 디자이너 리차드 딕에 의해 설계가 되었으나 만들어지기는 1970년대 초에 와서 만들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