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글을 쓰게 되는군요... 한동안 계속해서 눈팅만 해왔었는데... 오랫만에 글을 쓰긴 합니다만 울나라 안보현안에 대해서 조금 무거운 얘기를 할까 합니다... 민방위를 찾아오시는분들은 대부분 군대를 갔다 오셨거나 이제 군입대를 앞두신 분들이 오시기 때문에 이해해주시리라 생각됩니다... ^^; 그럼 이해해 주시리라 믿고 지금부터 주절거려 보겠습니다.^^!
요즘은 북한의 무모한 핵 실험으로 인해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얼마전에 한미 안보현안회의(SCM)라는게 있었죠! 이 SCM은 국내외적으로 비상한 관심 속에서 실시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회담을 통해 여러 현안에 대해 합의를 발표하여 성과를 이루어 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큰 성과는 한미 동맹관계 이상 없음을 확인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제가 왜 이런 얘기를 하는가 하면...최근 삐걱거리는 한미관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기때문입니다. 각계각층에선 한미관계가 나빠진게 친북적 태도와 무관하지 않다고 합니다.
지난 50여 년 간 한국이 보여왔던 반미의식과 행동에 대하여 솔직하게 뒤돌아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옛말에 보면 "역지사지(易地思之)"란 말이 있습니다. 이말은 상대방 입장을 서로 바꿔서 이해하는 것으로~~ 그동안 한국전쟁을 통해 많은 미군들이 죽었고 그동안 원조를 많이 해왔는데 미국의 입장에서 보면 한국의 반미의식과 행동이 쉽사리 이해되지는 않을것입니다.
오늘날 미국과 주한미군을 친북적인 민족감정으로 자의적 평가를 해서는 곤란하지 않을까요? 미국과의 관계에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고맙게 생각해야 할 부분은 아마도 6.25전쟁 기간 중 3년간 178만 9천명 젊은이를 참전시켜, 이중 3만 1천여명이 사망했고, 부상 9만여명, 실종 3천여명, 포로 4천여명 등 총 13만7250명이 자신의 목숨을 바쳤다는 사실입니다. 이래서 미국을 피로 맺어진 혈맹이라고 부르는 것 아니겠습니까?
주한미군은 지난 50여 년 동안 우리나라의 필요에 의해 주둔해왔고, 휴전중에 있는 대한민국의 안보상황을 상당 부분 맡아왔습니다.
주한미군이 북한의 남침으로부터 그동안 인계철선의 역활을 한것을 군대를 갔다오신분들이라면 다들 알고 계실겁니다. 그렇게 해서 한국은 안보에 쏟아부어야 할 돈을 경제발전 투자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에서 지금은 세계 10~12번째의 경제강국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주한미군이 한국의 경제 발전에 기여해 온 것을 부정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6. 25전쟁으로 한반도가 완전히 폐허되어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나라로 전락하게 되었을 때, 우리나라를 버리지 않고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은 나라가 누구인지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것이 비록 미국의 이익에도 부합되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친미나 반미가 아니라 진정으로 나라에 도움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현재 국론이 분열되어 있는 상태를 한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저리주저리 떠들었는데 제가 글재주가 없어서 그런지 두서없는 글이 되어 버렸군요. 아무튼 결론을 내자면 요즘 한참 반미반미 외쳐대고 있어서 하는말입니다. 저도 미국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다만 미국을 이용해서 최대한 국익에 보탬이 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으면 좋겠습니다. 한마디로 미국을 이용하는 용미를 하자는 것이지요.
어제도 반미운동하시는 분들을 지하철에서 봤는데 정말 대안없는 반미는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친북적이고 민족적인 그리고 우리끼리라는 이런 달콤한 말로 대안없는 반미는 필요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