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군(軍)을 푸대접하는 나라는...

싸이욥 작성일 06.11.16 15: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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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코에서 퍼왔습니다.

얼마 전 끝난 미국의 중간선거 유세 도중 존 케리 상원의원이 군(軍)을 모독했다가 혼쭐이 났다고 합니다.

대학생들에게 공부를 열심히 하라면서 공부를 못하면 군대밖에 갈 곳이 없다는 투로 말을 했다가 유권자들로부터 비난을 받은 것입니다.

어느 기사에 보니 미국에서는 "내 아들은 자랑스럽게 군에 복무하고 있다." 는 스티커를 붙인 차량들이 심심찮게 오갈 정도로 군복을 입은 사람들을 우대한다고 하는군요.

영국의 경우도 스탠퍼드 대학이나 이튼 스쿨 등 명문학교 교정에는 동문들 중 전쟁에 나가 전사한 사람들의 이름을 새겨놓은 동판들이 전시되어 있고, 버지니아 관광지인 루레이 동굴 입구에도 그 지역출신의 전몰자 명단과 그들을 기리는 글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현실은 그렇지 않은것 같습니다.

언제부터인지 군인이 군복을 입고 다니기를 꺼려하는 풍조가 생긴 것 같습니다.

장교나 부사관 등 간부들도 물론이고 어떤 사람들은 군복입은 군인들을 마치 무슨 벌레보듯.. 이상한 표정으로 쳐다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군복입은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던 때는 그렇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이것은 우리 국민들의 군에 대한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군인이 홀대받고, 군을 푸대접하면 결국 군은 사기를 잃고 전장에서 그 전력을 다 발휘할 수 없을 것입니다.

군은 국민의 아들과 딸(여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내 자식, 내 동생, 내 친구가 바로 군인인 것입니다.

그들이 자랑스럽게 군복을 입고 거리를 활보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는 풍토가 조성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만화는 네이버 이미지에서 퍼왔습니다.
작금의 군인들의 상황을 재밌게 표현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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