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사진처럼 레바논 파병에 대해 반대하는 단체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라크 파병 연장과 레바논 파병문제로 논란이 분분합니다만... 전 개인적으론 레바논 파병에 찬성입니다.
국방부에선 순수한 평화유지 임무+재건 임무 보조+ 병력을 보호할 약간의 특수부대원들을 고려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번 레바논 파병은 시기 적절하다고 봅니다.
1. 우리군의 고질적 문제인 실전경험의 부족을 해결할 좋은 기회입니다. - 세계각나라의 군대들이 기회만 나면 서로 파병하려고 나서는 것은 바로 실전경험을 쌓기 위해서 입니다. 여러분이 지휘관이라면 이론교육을 빡세게 받은 일병과 관록이 쌓인 예비군중에 누구를 뽑겠습니까? 당연히 예비군입니다. 경험은 군인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중 하나입니다. 특히나 북한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언제나 전쟁의 위협이 상주하고 있기 때문에 특히나 실전 경험을 쌓는게 매우 중요합니다.
2. 국가위상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자이툰의 사례에서 보듯이 우리의 국가이미지를 업 시킬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이라크 현지에서는 한국군(쿠리 라고 한답니다)을 가장 친절하고 믿을 수 있는 동료로 여긴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군이 파병되어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입니다. 레바논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 장병들이 진심으로 그들을 대하고 도와준다면 전쟁으로 상처받은 그들도 마음을 열고 친구가 될것입니다. 또한 세계인들도 한국인을 다시 보는 기회가 될것입니다.
3. 우리군의 수송능력을 테스트 해 볼수 있습니다. - 병력이 파병되면 장갑차, 고기동차량, 소화기(소총류 권총류 유탄류...), 헬기(수송헬기)등 많은 장비를 가져가야 합니다. 이 장비들은 배를 통해 옮기거나 우리군의 C-130 허큘리스수송기로 옮기게 될겁니다. 이 기회에 우리군이 부족하다고 평가받는 수송능력을 다시 한번 테스트 해보고 보완할 수 있을 겁니다. 실제로 자이툰 부대와 같이 간 다이만 부대(공군수송부대)는 몇 해전 이미 10000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세웠습니다. 현대전에서 수송, 보급능력은 생명인 만큼 좋은 기회가 될것입니다.
-안전문제에 대해- 레바논이 위험하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이라크 아르빌보다도 더 위험하고 우리 장병들의 안전이 위협 받는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테러세력을 먼저 치지 않고 좋은 이미지를 쌓아 가는이상 그들이 우리를 먼저 치지는 않을 것입니다. 또한 '한국군'으로서 가는것이 아니고 'UN군의 일환'으로써 가는 것이므로 안전문제는 많이 해결 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