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회전식 포탑-Renault(르노) FT 17

잭바우어24 작성일 07.01.27 12:4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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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 : 2 (지휘관, 운전사)
길이 : 5.00 m
폭 : 1.47 m
고도 : 2.14 m
무게 : 6.5 톤

장갑 : 22mm
주요 무장 : 37mm 포 또는 7.92mm 기관총
속도 : 7~8 km/h
행동 반경 :65km




처음 전차를 만든 나라는 영국으로써 TANK라는 명칭이 생기기 이전 전차는 Land ship,즉 땅위의 군함이라 불렸습니다. 막강한화력,강한방어력은 지금도 전차개발의 핵심요소이죠...1910년대 전차들도 당연히 위의 핵심요소에 맞추어 전차를 개발하는것이 당연한듯 여겨졌습니다.

그당시는 기술이 진보되지 않은 시기여서 막강한화력에 중장갑을 한다면 전차는 당연히 느려지게 되었습니다(그당시 전차의 무게는 평균적으로 20~30톤)

하지만 프랑스의 전차 선구자 에스티엔 대령은 느린 전차보다는 빠른전차를 원했는데 기병대처럼 빠른속도로 진격할수 있는 전차를 원했던 것이죠.




우리에게 자동차 회사로 유명한 여러회사들은 1,2차 대전 당시 수많은 명전차를 만든 회사가 아주 많습니다. 프랑스의 르노로 육군의 요구에 맞추어 제작비용줄이고 간단하고 많이 만들수 있는 전차의 개발을 의뢰 받는데 그것이 바로 FT-17입니다.

완성된 FT-17은 1910년대 전차들의 평균 무게였던 20~30톤보다 훨씬 가벼운 겨우 7톤이었으며 승무원은 2명,엔진도 생산이 쉬운 35마력짜리 였습니다. 장갑도 그당시 평균치였던 22mm라서 꽤 괜찮은 수준이었습니다.

비록 최고속도8km/h여서 에스티엔 대령이 원했던 기병대처럼 빠른수준은 아니였지만 부담없이 생산할수 있는 전차였기 때문에 프랑스는 약 3천대의 FT-17을 만듭니다.




FT-17이 전차의 역사에 길이 남는 이유는 역시 "최초의 회전식 포탑채용"과 포탑하나,앞은 조종석,뒤는 엔진이라는 전차의 기본 레이아웃을 제시 했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89년이 지난(현 2006기준)
지금도 변하지 않은 점이죠.

1차대전이 끝나고 전차의 위력에 대해 알게된 수많은 나라들은 가격도 적정하고 부담없고 쓰기쉬운 전차를 찾기 시작했고 그조건에 맞아 떨어지는 프랑스의 르노(Renault) FT-17은 엄청난 량이 판매가 되고 미국은 라이센스 생산까지 하게됩니다.

하도 큰 성공을 거둔 전차여서 많은 나라들은 1920~1930년대 말까지 사용하기도 하였으며 이웃나라 일본과 중국에서도 사용했습니다.




프랑스는 FT-17의 대성공으로 많은 돈을 벌고 그 자만심에 빠져 1930년대 후반까지 전차개발을 게을리 합니다. 프랑스가 이렇게 놀고 먹을때 주변국들은 FT-17에게 받은 큰 영향으로 좀더 낳은 전차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죠...

몇년뒤 2차세계대전이 발발되고 독일군들은 속속히 신형전차들을 투입시키고 프랑스는 뒤늦은 후회를 하며 이미 할어버지가 다된 FT-17을 전장에 투입하게 됩니다. 아마 많은 양의 FT-17이 존재하여서 2차세계대전 기록사진을 보면 FT-17이 많이 눈에 띄기도 합니다.

독일군은 노획한 FT-17을 후방에 투입하거나 아니면 포탑만 분리하여 토치카로 사용하였으며 1944년 파리 시내에서 벌어진 연합군과의 시가전에 투입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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