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소련의 아음속 근접지원공격기. 분류 공격기제작국가 구소련제작연도 1975년사용국가 구소련·벨로루시·불가리아·북한·우크라이나 외제원 길이 15.53m, 높이 4.8m, 넓이 14.36m, 최대이륙중량 1만 7600㎏, 최고속도 시속 850㎞, 실용상승한도 7,000m, 항속거리 1,080㎞, 제작(개발) 수호이 설계국
수호이 설계국이 개발한 구소련 최초의 아음속 근접항공지원기로서, 미국의 A-10 선더볼트에 버금가는 성능을 갖고 있다. 특히 조종석을 24㎜ 두께의 티탄합금 장갑으로 강화하고, K-36 탈출좌석(脫出座席)을 장비함으로써 조종사의 생존률을 높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저고도에서 저속으로 적의 지상부대를 공격해야 하는 항공기 특성상 조종석에 대공포화가 집중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1969년 3월 개발계획이 발표된 뒤, 수호이 설계국과 야코블레프 설계국이 개발을 맡기 위해 경쟁을 벌였지만 수호이 설계국이 제안한 설계가 채용된다. 수호이 설계국은 T-8이라는 시제기를 개발했고, 1978년 7월 21일 첫 비행에 성공한다. 양산형 기체의 첫 비행은 1979년 9월이다.
투만스키의 R-195 터보제트 엔진 2개를 장착하고, 최대속력은 마하 0.8이다. GSh-6-N-30 회전식 쌍열기관포 1문을 고정무장으로 장비하며, 주날개 아래 10개 파일런에 다양한 무기를 장착하였다. 자체방어용으로 R-60 단거리 공대공미사일을 장착하고, AS-7·9·11 공대지미사일과 FAB-250·500 폭탄, UV-32-57 로켓탄 발사기 등 최대 4,400㎏의 무장을 탑재할 수 있다.
SU-25는 1982년 초부터 아프가니스탄에 투입되어 실전을 경험하였다. 소련이 해체된 뒤에는 러시아 공군과 해군에 200~220대, 벨로루시 99대, 우크라이나 80대 등이 배치되었다. 아제르바이잔·그루지야 등도 일부 보유하고 있다.
SU-27이나 MIG-29와 같은 시기에 개발된 기종이지만 이들과 달리 아프가니스탄 침공에 사용되었기 때문에 서구에 일찍 공개되었고, 많은 수가 친소(親蘇)국가들에 수출되었다. 이란·이라크·불가리아·헝가리·체코·앙골라 등에 수출되어 주력 공격기로 활약 중이며, 북한도 20대를 보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