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6보충대에 처들어가게 되었습니다... ㄷㄷ..
특별케이스로 빠질수있는 여건이었지만.. 2월달에 인터넷으로 본인신청을 해버렸습니다..ㄷㄷ..
본인신청하게된 계기는 이렇습니다..
제가 호주에 1년동안 유학아닌 마실을 다녀온적이 있는데. 그때, 제가 가장 힘들었을때 저의 옆에 계시면서 저에게 참으로
한국의 따뜻함을 나눠 주셨던 세분의 자랑스러운 횽들이 계셨습니다. 이름하여.... 다녀오신 횽아들.....
그 횽아들 세명이서 저를 세뇌시키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에 돌아오기 2주 전이었습니다).
횽아 1. - (과자하나 주면서) @@아.. 남자라면 반드시 군대를 가야한단다~
횽아 2. - (옆에서 고개를 끄덕이며) 그럼그럼. 군대를 거쳐야 진정한 남자가 될수있지!
횽아 3. - (빙그레 웃으면서) @@는 가서 잘 지낼수 있을꺼야^^~
그러면서 자신의 군생활 했던 얘기와 장점들을 싸이에 들어가 사진들을 보여주며 말해주었습니다.
참고로 횽아 1은 특수 나오신 횽아.
횽아 2는 빠질수 있는 횽아였는데 다녀오신횽아.
횽아 3은 보통 횽아였습니다.
그때는 제가 군대문제로 정말 고민하던 때라서.. 횽아들의 이야기를 듣고나서 급가자 쪽으로 휙하고 기울어져버렸습니다..
그후에 귀국하고서 한달여를 너무나도 그리웠던 코리아 놀이들을 만끽하다..
2월 몇일날.. 잠시 집에서 컴터를 하고있다가 호주에서 그 횽아들이 생각이 나서 병무청에 들어갔습니다.
" 오, 본인선택이 있구나! "
친구들에게 얘기 들었던 그 본인선택란이 보여서 들어갔습니다.
모든것을 작성한후 승낙만 눌르면 되었는데. 하지만 처음에는 쉽사리 눌러지지가 않더라구요;;
몇일후에 정말 마음을 먹고 버튼을 눌렀습니다...
그리고..
3일전에 집에서 전화가 오더니
병무청에서 전화가 왔다고 하더라구요..
영장보냈다고..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