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유명한 RTS 게임 '커맨드 앤 커'에 나오는
포신이 두개인 거대한 탱크 '매머드'와 유사한 초거대 자주포를 개발해 화제가 됐다.
2006년 12월 3일 러시아 TV에 처음으로 공개된
이 탱크는 '코얼리션-SV' 라는 이름의 차세대 152mm 자주포다.
코얼리션-SV는
두개의 포신이 수평으로 장착된 매머드 탱크와는 달리 포신이 수직 2단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러시아가 초거대 탱크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
1차대전이 한창이던 1915년에 '황제' 라는 무게 40톤 짜리 초거대 탱크를 제조한 적이 있다.
황제 탱크는 무게가 너무 무거워 기동중에 진흙에 빠지면 못나오는 결함이 발견돼
2대의 원형이 제작됐으나 1916년 생산계획을 취소했고
1923년에 남은 탱크 몸체들이 분해돼 고철로 사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