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동대상근출신인데.....예비군4년차에여~~~
동원훈련가면 꼭 분대장시켜서 점호할때 나를시키더라고....-_-
졸래 몰라서 나는 나름한다고 했는데 중대장아저씨들하고 다른아저씨들은 일부러
코믹스럽게한줄알고 조낸 웃더라......ㅡ.ㅜ
이야기는 그게아니고.....내가 군생활하면서 제일 위험했던순간이 생각이나서...
내가 가장긴장했던때는 이등병때 졸다가걸렸을때도아니고 조낸 쳐맞았을때도아니고....
동대장님한테 내 수첩내용을 걸렸을때였어.......
우리 동대장님은 아침마다 회의를1시간씩하는데 그날의 업무내용회의는5분정도고
나머지는 내가듣기에는 조낸쓸데없는 헛소리나 걍 대대장뒷다마에 우리들 갈구는게 대부분이었지...
그리고 우리는 동대장님의 말을 경청하고있다는걸 보여주기위해 수첩을각자들고
동대장님의 말씀을 받아적는척을 해야했어.....2년가까이 그짓을하다보니 조낸 짜잉나는거여.....
그래서 수첩에는 동대장님 욕을조낸써놨지......-_-
언제한번은 막내수첩을 봤는데 막내도 역시놔 조낸 욕을써놧더라고.....그래서
조낸 칭찬해줬어.....아 물론 내 욕써놓은 부분은 조낸 개갈궛지만....-_-
어느날 우리들이 동대를비우고 부대올라갔다왔는데 동대에 와보니
열쇠로잠궈놓은 서랍이 전부열려있고 우리들 수첩이 다 펼쳐져있더군.....나는 순간
하늘이 노래지면서 시바....전역1달도 안남았는데...탈영을해야하나....이런생각이들면서~~~
조낸 남감했는데.......-_- 동대장이 나만 조용히~~ 불러서 그동안에 불만이 많았었나보다고...
뭐 그런이야기를하는데....뭐 나는 말년이라서 걍 다 이야기를했엉.....
그랬더니 다음부터는 좀 우리들을 대하는게 좋아긴거 같더라고......
그당시에는 조낸 힘들고 지옥같고 그랬는데 전역하고 몇년이 지나니까 다 추억이지....
상근은 다 동네친구나 선후배라서 전역하고도 자주만나고...동대장님도 근처에살아서
가끔길가다 보고 일년에 한두번씩 모여서 만나기도하거덩......
그리고.....상근 군생활조낸 편하다는거에는 나는 할말이 별로없어......
나 신병때 왕고들은 우리형친구들에다가 실세였던 내1년고참들은 전부다 내 학교 동창들이었거덩...-_-
그래서 군생활 하면서 한대도 안맞고 잼있게 했었지.....솔직히 군생활이 아무리 힘들어도
자기만 정신차리고 개념이 박혀있음 아주 좋을텐데......개념없는 넘 한두넘이 꼭문제라고 본다.....
현역들도 홧팅하시고~~ 나름 빡세게 군생활한다고 생각하는 우리 상근예비군들도 힘내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