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소련의 지표효과익선 카스피해의 괴물

똥꼬X 작성일 07.09.02 23: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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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미국의 군사 감시 위성에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체가 발견됩니다. 카스피해를 가로지는 엄청난 속도의 괴물체는 빠른 속도도 속도지만, 그 크기가 어마어마하여 서방 세계를 긴장시키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카스피해의 괴물'이라 불리는 당시 소련의 첨단 수송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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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 카스피해의 괴물이라 불렸던 것의 정체는 지표효과(지표면에 붙어 날 때 양력이 증가하는 효과)를 이용, 수면에서 불과 몇 M 위를 비행하는 위그선이었습니다. KM은 소련군의 최고 비밀 개발 프로젝트였는데, 이때 길이 100m에 최고중량 540톤에 이르며, 그 상태로 시속 400km로 비행할 수 있었습니다. 위그선의 장점은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것 뿐만 아니라 수면에 붙어 날기 때문에 적의 레이더에도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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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시대의 소련은 이것을 이용해 군사들의 고속 수송을 꾀하려 하였으며, 미사일 발사대를 장착 군작전용으로도 활용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다만 위그선의 단점이라면 먼 바다까지는 나가기 힘들어 근해에서만 사용가능하며, 해상기후변화에 약한 편입니다. 그래서 카스피해와 흑해 연안에서만 사용할 계획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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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소련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위그선들, 소련 붕괴 후 퇴역하였음


위그선은 현재 차세대 해상운송수단으로 각광 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중국을 잇는 해상무역에 위그선을 활용할 계획으로 현재 개발 중에 있습니다.

군사적 목적으로 개발되었으나 실생활에 무한한 활용가능성이 있는 위그선, 빠른 시간내에 보게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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