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민의 아들로 태어나 신라의 장수로 출세한 장보고 장군이 “나라의 강함을 알리려면 해양을 지배하라”는 말을 남겼듯이 그 나라의 국력을 가름하는 해군력을 키우자는 희망의 소리가 자주 들리곤 한다.
인접국가인 중국은 해군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일본도 항공모함을 실전배치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국방개혁 2020추진 차원에서 해군력을 증강하기 위해 얼마 전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인 4500t급 강감찬 함을 실전에 배치하였다.
이번에 실전배치 된 강감찬 함의 이름은. 고?척育?명장으로. 거란이 10만 대군을 이끌고 쳐들어왔을 때 적을 무찔렀으며 달아나는 적을 귀주에서 크게 격파한 강감찬 장군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명명하였다 한다.
특히 3000t급 구축함인 kdx1에 비해 일명 ‘골키퍼’라 불리는 근접방어무기체계(ciws·closed in weapon system), 대함·대공 유도탄, 어뢰 등을 장착했으며 대공 유도탄의 사거리와 탑재 수량, 추적탐지거리 등이 향상돼 대공방어 능력이 강화되었으며, 헬리콥터를 탑재할 수 있음으로 해군은 대형 구축함을 중심으로 한 입체적인 현대전 작전 수행 능력을 한층 강화하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한반도 특성상 해군력의 증강이 필수적인 과제로서 강감찬 함의 전력화로 해양을 지배하는 원거리 해상작전 능력을 크게 향상시키게 되었으며 더욱이 국방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된 것 같다. 강감찬 함이 한국인의 꿈을 싣고 해양을 누비며 안보의 파수꾼으로 활약해주리라 기원한다.
출처 유용원의 군사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