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음속을 돌파한 사람은 척 예거(Chuck Yeager)이지만 최초의 여성은 재클린 코크란(Jacqueline Cochran, 1906-1980) 입니다.
1932년 26살때부터 비행기 조종을 배웠으며, 1934년부터 대륙횡단 항공기 레이스에 참여 하였으며 1938년 우승을 하기도 했습니다.
2차세계대전때에는 직접 전투에는 참여하지 않았으나 "육군 여성 지원 부대(Women's Auxiliary Army Corps (WAAC) 와 여성 항공 지원 파일럿(WASP, Women Airforce Service Pilots)" 소속 교관으로 활약을 펼쳤으며, 루즈벨트 대통령 부인(엘리노어 루즈벨트)에게 여성으로 조직된 전투기 부대 창설을 제의 하기도 했습니다.
여성 항공 지원 파일럿(WASP) 교관으로 활약 할때는 약 1,000여명의 여성 파일럿을 길러 냈으며 이에 대한 치적으로 미국과 영국으로 부터 공로훈장과 공군 수훈 십자 훈장을 수여 받았습니다.
전쟁 직후, 토쿄 전범 재판과, 뉘른베르크 전범 재판의 리포터로 잠시 활약 하였으며, 여성 최초 예비역 조종사가 되어 계속 제트시대에도 비행기를 조종 하였으며 계속 해서 기록을 갱신해 나갔습니다.
1953년 5월18일, Canadair F-86 세이버 전투기를 몰고 652.337 mph 속도를 기록하여 세계최초로 음속을 돌파한 여성이 되었습니다.
또한 여성 최초 항공모함에 이착륙한 조종사 기록을 세웠으며, 1961년에는 F-104 전투기로 마하2 속도를 기록하여 여성 최초로 음속 2배를 돌파한 여성이 되었습니다.
이후에도 다양한 정치 활동을 펼치며 정말로 활동적인 삶을 살았으며 1980년 8월에 삶을 마감 합니다.
웬만한 남자 보다도 액티브한 삶을 살았던 여성이지요.
출처 유용원의 군사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