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자위대 창설 50주년입니다.
최초의 F-15J는 맥도널 더글라스의 세인트 루이스 공장에서 조립되었고 1980년 6월 4일 세인트루이스에서 초도비행을 실시했으며, 이후 조립된 2호기와 함께 1981년 3월 27일에 일본에 도착해 APW(항공시험대)에 배치되었습니다.
미쓰비시에서 라이센스된 최초의 F-15J는 1981년 12월 10일에 최초로 인도된 뒤로 1999년 까지 단좌형 163대와 복좌형 35대가 인도됩니다. 참고로 기존의 계약에 의하면 복좌기는 전부 미국에서 생산될 예정이었지만, 도입규모가 100여대에서 213대로 두배가량 늘어나면서 복좌형도 13호기 이후 생산분 전부가 미쓰비시에서 라이센스하도록 계약이 변경되었습니다.
도입된 기체들은 1981년 12월 17일에 항공시험대에서 치토세 기지의 제 5 항공단 예하에 편성된 임시 F-15 비행대로 이관되어 운영훈련에 들어갔고, 이후 1982년 12월 21일에 일본 최초의 F-15 전투비행단인 제 202 비행대로 편성됩니다. 최초의 F-15 비행단이었으므로 202 비행대는 전환훈련 비행대를 겸해 활동했습니다.
이후 항공자위대는 F-15 로의 전환훈련과정을 위해 1999년 8월 3일에 치토세 기지에 임시 비행교육항공대를 발족하고, 2000년 10월 16일에 202 비행대를 해체후 재편성하여 F-15 비행훈련을 위한 비행교육항공대 휘하 23 비행대를 설립합니다.
F-15J의 라이센스 생산은 F-15J 165번기가 1998년 11월 14일에, F-15DJ 48번기가 1999년 10월 25일에 롤아웃하면서 종료되었고, 1999년 12월 10일에 마지막 기체인 F-15DJ 48번기가 항공자위대에 인도됨에 따라 3차 F-X 사업이 종료됩니다.
2. 그 외의 F-15J 비행대 편성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 2 항공단 203 비행대 1983연 4월 13일 편성. (치토세 기지)
제 7 항공단 204 비행대 1986연 3월 19일 편성. (햐쿠리 기지)
제 2 항공단 201 비행대 1986연 3월 19일 편성. (치토세 기지)
제 6 항공단 303 비행대 1987연 12월 1일 편성. (코마츠 기지)
제 8 항공단 304 비행대 1978년 4월 10일 편성. (히코 기지)
제 7 항공단 305 비행대 1990연 1월 12일 편성. (햐쿠리 기지)
제 6 항공단 306 비행대 1997연 3월 17일 편성. (코마츠 기지)
비행 교도대 1990연 12월 7일 편성. (뉴타바루 기지)
비행 개발 실험단 배치기지 불특정. 1974년 3월 10일 개편. 기술개발/연구/시험기. (기후 기지)
항공자위대는 실전용 F-15J를 치토세, 햐쿠리, 코마츠등 총 3개 기지 3개 항공방면대에 F-15J를 집중했으며, 각 항공방면대당 8대 기준 4개조가, 1개 항공 혼성단에 4대 기준 2개조가 방공임무를 중심으로 운영됩니다.
이들은 24시간동안 일정수 이상이 비행상태에 할당되어 통상초계를 담당하며, 이 외에도 2개 기지에서 4대 기준 2조씩의 F-15가 5분 대기상태를 유지합니다. 이런 대기상태는 각 기지당 2주 유지 1주 휴식 형태로 가동됩니다.
최근 F-4EJ改가 노후화하고, 동중국해 인근의 항공위협이 증대되면서 항공자위대는 2008년까지 F-4EJ改를 대신해 20여대의 F-15를 오키나와에 배치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3. 이들 중 기체손실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1983년 10월 20일 제202 비행대 소속 F-15DJ 야간 훈련중 추락. 2명 사망.
-1987년 3월 13일 제204 비행대 소속 F-15J 요격 훈련중 추락. 1명 사망.
-1988년 6월 29일 제303 비행대 소속 F-15J 두대가 요격훈련중 충돌, 2명 사망.
-1990년 7월 2일 제204 비행대 소속 F-15J 요격 훈련중 추락. 1명 사망.
-1991년 12월 13일 제201 비행대 소속 F-15DJ 기체 후방 폭발.파일럿 탈출/부상.
-1992년 10월 27일 제204 비행대 소속 F-15J 초계 귀환중 해상추락. 1명 사망.
-1993년 10월 6일 제202 비행대 소속 F-15DJ 연료계통 불량으로 추락. 파일럿 생존.
-1995년 10월 6일 제303 비행대 소속 F-15J 이륙중 화재. 파일럿 탈출.
-1995년 11월 22일 제303 비행대 소속 F-15J 모의 사격 훈련중 아군기의 AIM-9 미사일 오발로 추락. 파일럿 생존.
4. 도입규모와 기간이 203대/19년으로 두배가량 늘어나면서, 모든 기체가 동일한 버전으로 예정되었던 F-15J 는 도입과 동시에 잠재적인 개량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최초의 F-15J/DJ는 F-15A/B를 바탕으로 일본이 요구하는 몇가지 장비를 부여한 버전이었고, 생산기간과 물량이 늘어나면서 신규발주분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거나 초기운영과정에서 지적된 문제를 보완하는 계획이 추진되었으며 이는 일본형 다단계 개량계획. J-MSIP라는 이름으로 정리되어 1985년 발주분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됩니다.
따라서 F-15J 들은 개량되지 않은 초기의 기체를 Pre-MSIP, 이때부터 도입된 기체를 J-MSIP라고 구분합니다. J-MSIP가 적용된 기체들은 1987년부터 항공자위대측에 인도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채프/플레어 디스펜서가 1983년 도입분부터 설치되는 등, MSIP 와 연관되지 않은 소폭적 개수도 몇차례 진행되었습니다.
J-MSIP의 가장 큰 개선점은 중앙 컴퓨터를 CP-1075/AYK에서 CP-1075A/AYK)로, 화력통제장치를 AN/AWG-20에서 AN/AWG-27로 교체한것과, 아날로그 방식이었던 무장 컨트롤 패널을 MPCD(Multi Purpose Color Display, 말 그대로)로 교체한 것입니다.
이외에 개량형은 플라이트 프로그램 추가되고, 레이더의 메모리도 96k 에서 384k로 추가, 데이터 트랜스퍼 모듈이 새로 장비되었고 스틱의 스위치도 사용하기 편하게 개선되었으며, VTR Sprit Image Control 도 새로 장비되었습니다.
RWR(Radar Warning Receiver)은 미쓰비시의 APR-4가, ICS(Internal Countermeasure Set)는 미쓰비시의 ALQ-8이 장비됩니다.
이중 APR-4는 베이스 모델인 ICS 연계형, 비연계형, APR-4 A, APQ-1의 대응형인 APR-4B등 총 4종류가 존재합니다. 특히 APR-4A와 4B는 위협정보를 DTM에 기록하는 DATA REC 모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CMD(Counter Measure Dispencer)는 ALE-45(J)입니다.
일본이 직접 개발한 독자적인 장비로는 APQ-1 소형 능동 후방감시레이더가 장비됩니다. 이 레이더는 사각에 위치한 표적에 대한 확인용으로 사용됩니다.데이터 링크는 히타치가 국산화한 J/ASW-10이 탑재되어 BADGE 시스템과 연계되어 있어 데이터와 음성 송수신을 담당합니다.
엔진은 기존에 사용하던 F100-PW-100 터보팬 엔진을 출력을 약간 줄인 대신 신뢰성과 수명이 늘어난 디지털 컨트롤 타입의 개량형, F100-PW-(IHI)-200E로 교체합니다.
APQ-1 과 신형 엔진은 다른 장비들과 달리 Pre-MSIP 기체들에도 적용되었습니다.
Pre-MSIP 기체들은 F-15J 97대(s/n 02-8801~s/n 82-8898)와 F-15DJ (s/n 12-8051로부터 s/n 52-8062) 13대이며, 이후의 기체들은 전량 J-MSIP 기체들입니다.
예외적으로 1991년 활주중 화재로 손상을 입은 F-15J s/n 42-8832 미쓰비시 공장에서 수리되면서 Pre-MSIP에서 J-MSIP 로 개수되었습니다.
출처 : T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