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오폴드 열차포와 도라 열차포]
독일이2차대전때 사용했던 구스타프 포라고 알려져있는 열차포[Krupp K-5] 도라는 그구경이 세계대포역사상최대의 800mm였다.
그 아래의 구경을 가진 독일의 열차포는 레오폴드와 로베르트로 불려진 283mm 11인치구경의 열차포가 있었다.
1941년 2차대전초기 독일은 세갈래방향으로, 나뉘어져 소련에 침공해 들어갔다.
그중 남쪽으로 진격해들어간 독일남부군은 소련군의 굳건한 저항으로 세바스토폴의 요새함락에 매우 애를 먹고 있었다.
당시 283mm의 이 열차포들은 만슈타인원수의 독일남부군에 의해 러시아남부 흑해의 크림반도 세바스토폴 공성함락 때 대대적인 활약을 했다.
굳건한 콘크리트장벽으로 무장된 소련 세바스토폴군항의 거포요새를 수십일간 독일이 보유했던 중대구경의 여러종류의포를 다 동원하면서까지 포탄의 비를 쏟은후에,결국 소련군의 항복을 받아냈었다.
또한 레오폴드283mm포와 로베르트 도 대전말 이탈리아 중부에서 구스타프선으로 이름지어진 독일방어선에서, 연합군의 공격저지를 위해 사용되었다,
이탈리아 에서의 열차포는 교묘하게 격납고에 은폐시킨채로 사용되어져, 초기에는 연합군의 항공기공격을 피할수 있었다.
1944년 이탈리아 안지오해안에의 포격은 독일군사수가 발사하기전에, 목표물가까이로 정찰나간 통신병이 목표조준지점을 통신으로 탄착점위치를 보고해주면서 미군기지에 발포를 한바있다.
미군이느꼈던 폭발력의규모는 10 km 밖에서도 울릴만큼 마치 천둥소리같은 굉음과 폭발력이 끔찍했던것이다. 그래서 이 열차포의 별명을 안지오 애니[Anzio Anni] 또는 안지오 익스프레스[Anzio Express]라 불렀다.
사진의 열차포는 레오폴드포로써 나중에 미군에게 노획되어 미국메릴랜드주 아더난스 애버딘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전시되어있다.
또한 도라열차포의 800mm포탄은 영국 왕립군사박물관 내부에 전시되어있다.
1961년 6.25 전쟁이 끝난후 얼마지나지않은 8년후,한국의 극장가에 대흥행을 일으킨 헐리우드의 2차대전물 전쟁영화 [나바론] 에 나오는 거포이기도하다
나바론 영화는 당시 그레고리펙, 안소니퀸,주연에 데이빗 니븐, 이레느 파파스등 당대 명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던,연합군의 그리스상륙을 배경으로한 허구적 영화였다.
독일은 전쟁말기에 여러모로 물자가모자라서, 1차대전때 사용하던 크루프[Krupp]사에서 만든 로베르타 포 까지 사용한것이다.
시대가 바뀜에 따라 제공권을 확보한 대량물자전이 승패의 요인임에도 어쩔수없었던,독일은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독일만이 보여줄수있었던 지나간시대의유물 거포들을 보여주었다.
자료제공 : (주) 천년천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