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해군이 자랑하는 '세계최대의 호버크래프트'.

슈퍼스탈리온 작성일 08.05.20 19: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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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이 주연으로 등장하는 액션영화 '홍번구' 를 보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 작품에서는 수많은 탈것들이 등장하는데 그중에서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것이 바로 대형 호버크래프트였습니다. 이전에도 호버크래프트를 본 적이 있지만 대부분 몇명의 사람이 타고 다니는 자가용정도의 크기에 것이었지만 영화에서 등장하는 것은 매우 큰 것이었죠. 마치 거대한 요트를 보는 듯 할 정도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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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호버 크래프트도 당연히 군사용이 있었습니다. 이 호버크래프트를 군사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국가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지 않으며 제작하는 국가도 몇개로 한정되어있을 정도입니다. 그중에서 세계최대의, 각종 미사일과 로켓포, 병사들을 실어나를 수 있을정도로 큰 호버크래프트를 생산하고, 수출하는 국가는 러시아라고 합니다. 현재 러시아는 물론, 우크라이나, 그리스, 중국(?) 해군이 러시아에서 개발한 즈불(zubr)형 호버크래프트를 자국에 맞게 리디자인은 물론 개조해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삼면이 바다인 한국에서도 사용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바다를 횡단할 정도로 까지는 어울리지 않고 수륙양용함이 있을테니 별로 필요없겠죠. 여하튼 이 세계최대라고 하는 즈불형 호버크래프트를 알아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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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2.2호 계획 '즈불' 형 에어쿠션 소형양륙함 (러시아어:Малые десантные корабли на воздушной подушке проекта 1232.2 Зубр) 는 소련시절에 개발된 고속 에어쿠션 소형양륙함입니다.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 가 이용했다고 해서 NATO 코드네임 '포모르니크(Pomornik)' 로 불렸습니다.

 

에어쿠션 양륙함정으로서는 세계 최대로 150t 의 유료하중을 견딜 수 있는데 전차 3대, 보병 및 전투차 8부대를 탑재할 수 있습니다. LCAC 과 같이 모선인 양륙함으로부터 해변에 차량등을 운반하는 장비인 에어쿠션 양륙정이 아니라,  해상을 고속은 물론 자력으로 항해하는 LST 과 같은 양륙을 실시하는 에어쿠션 양륙함입니다. 덕분에 영화 '라이언일병 구하기' 에서 영화 초반에 보여줬던 노르망디 상륙작전처럼 병사를 총알밭에 내몰지 않고 바로 전차나 전투차에 탑재하여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신속한 침공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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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제원]

-. 기준 배수량:415t
-. 가득 배수량:550t
-. 전체 길이:57.3m
-. 전체 폭:25.6m
-. 흘수:2m
-. 동력:10,000hp×3
-. 최대 속도:63kt(113km/h)
-. 순항속도:55kt
-. 항속 거리:540km/55kt
-. 무장:9K310-1 '이그라1M' 또는 9K34 '스토레라-3' 적외선 대공미사일 4연장 발사기 X 4
AK-630 30mmCIWS 기관포 X 2 / 140mm22연장 로켓탄 발사기 X 2
-. 승무원:31명 (장교 4명, 준위 7명)
-. 탑재량:보병360명 또는 MBT 3부대, 전투차 8부대 (BTR 10부대) 과 탑승원 80명.

 

◆ 러시아 이외의 국가에서 사용중인 즈불형 호버크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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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해군이 러시아로부터 6척을 구입하기로 했던 12322형.

중국은 러시아의 Almaz Shipbuilding 회사를 통해서 즈불형 대형 에어쿠션 양륙정(Project 1232.3) 6척을 발주했습니다만 Kommersant 신문에 2007년 5월 7일자 보도에 의하면, 즈불형 구입에 관해서 중러양국 당사자의 교섭은 4척에 2억 1,000만달러라고 하는 가격을 둘러싸고 타협을 하지 못해 중국 당국은 즈불형 구입의 교섭으로부터 철회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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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해군이 사용하는 U420 도네이크.

 

 

자료제공 :   야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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