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시절 제일 싫었던 순간을 회상하라면...
순검을 들겠습니다...
아마 많은 선후배님들도 동감하시리라...ㅋㅋㅋ
특히 이병때 악기?를 시험한다며...
순검 정자세에서 각지고 앉아서
고개를 대략 45도 각도로 치켜들면 맞은편 체스터에 놓인 정모에 박힌 앵커를보고...
아니,정확하게 말하면 쏟아보면서 눈을 감지 않으면...대충 눈싸움 분위기로...
눈물이 나야 한다는....ㅋㅋㅋ
눈물이 안나는 넘은 중간에 눈을 깜빡이고 악기가 없다는 이유로....ㅋㅋㅋ
군생활은 어떤분에게는 전혀 쓸데없는것이었다는 분들도 있고...
군시절에 드럽고 치사한것은 다 기억못하고...죄다 미화한다는 분들고 계시고...
어느정도 공감은 가지만....
가끔씩 순간순간 떠오르는 기억들 때문에 슬그머니 웃음도 나고...
현역시절 그렇게 싫었던 선배에게 전화가 오면 그렇게 반가울수가 없고...특히 울 아버지..ㅋㅋ
전역하고 밖에서 보면 정말 죽여버릴라고 했음ㅋㅋㅋ
짬밥되서는 그렇게 악랄?했다던 내가 전역 도열식에서 너무 울어서 부은눈으로 전교대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믿지못했다던 나의 맏후임도....
어슬프레 웃음이납니다...
오늘 고향 전우회에 들었습니다...이 핑계 저 핑계 되다 지금 가입했습니다...
앞으로는 사회에 봉사하며 살겠습니다...
밤에 우범 지역 순찰도 돌고...홍수지역가서 봉사도 하고 그렇게 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