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군 고속정의 역사

슈퍼스탈리온 작성일 08.07.14 19: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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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PT보트로 더 잘알려진 어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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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안경비대가 사용했다가, 한국해군에 양도한 Cape급 고속정이다.

 

1. 한국전과 함께 도입된 PT 어뢰정, 그리고 카페급 연안고속정

 

한국해군은, 개전초에, 고속정이 단 한척도 없었다. 그러다가, 고속정 비슷하게 불러줄만한 물건이 미해군으로 부터, 4척 인도받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PT보트이다.

이놈은 2차대전 당시,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이 정장(중위였음)으로 있다가 일본구축함에게 격침당했다 하여, 유명해진 그 함정이다.

 

최후로 한국해군에 1척 남은것을 케네디 대통령을 기린다고 미국이 도로 사갔다. -_-

 

한국전 당시에는, 북한지역에서 작전하는 반공유격대나, 후방교란부대를 탑재한 로켓탄으로 지원한 사례도 있다.

 

도입하면서, 갈매기급으로 명명했다고 하는데, 현재는 한국해군이 연안+기지방어용으로 쓰는 YUB가 갈매기급으로 호칭되고 있다.

 

4척의 함번은 PT-23, 25, 26, 27로 알려지고 있다.

 

63년 12월 31일 전량 퇴역하였다. (미국이 사간것은 1969년이다.)

 

PT가 퇴역하면서 한국해군이 쓰던 함정이 카페급이다. 이것은 미해안경비대가 쓰던것을 받아온 것으로, 함명과 함번은 찾을수가 없다.

 

1968년부터 69년까지, 9척을 도입하였다. 언제 퇴역했는지 자료도 없다.(마이너함의 비애-_-)

 

이것들 외에, FB라 불리는 기지방어용 경비정도 있었다고 전해진다.

(이놈은 자료부족으로 올리기도 뭣함)

 

일단은, 초기에는 이런 고속정들이 70년대 이전까지 한국해역을 지킨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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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구급 미사일 고속정이다. 한국해군이 처음 도입한 미사일고속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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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구급 도입후 1년후에 도입된 학생급 고속정이다. 단 1척만 있었으며,

대한민국 고속정건함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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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군이 학생급을 바탕으로 건조한 제비이다. 이놈도, 참수리급 건조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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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자체건조 미사일고속정인, 기러기급이다. 당시에는 왕기러기급으로 불렸다

 

2.북한한테도 딸리던 60~70년대 한국해군

 

60~70년대 북한해군은 우수한(이라고 해봤자 500톤도 안되는 고속정들... -_-) 연안해군력으로 한국 어선을 공격해서 납치해가거나 격침시키고, 대담하게도 한국해군에게 직접공격을 감행하여 한국해군함정을 여럿 격침시키기도 했다.

 

더불어, 고속 간첩선을 상당히 많이 남파하였다.

 

게다가, 이 당시, 북한이 한국해군의 방송선을 공격하여 해군수병 수명을 살해하고 방송선은 북으로 끌고가는 '굴욕'을 주자, 한국해군 수뇌부는 충격속에서 여러가지 방안을 논의 하었다.

(이것이, 그 유명한 방송선 피격사건이다.)

 

당시 한국해군은 문제점을 바로 알아보고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1].미국에서 공여받은 알렌섬너급이나, 플레쳐, 기어링등의 대형함정은 있는데 북한해군의 대청, 초도, 차오, 청진, 신남, 신포, 세르센, SO-1급 등의 일반 고속정, 그리고 P-5/6계열의 고속어뢰정들 수백척을 막기엔 역부족이다.(속도는 비슷하나... 이속도 내는데 졸라오래걸림-_-)

 

그나마 있는 소수의 고속정들도, 수적에서 열세.

 

[2]. 이런 함들을 제외한 나머지 함정은 적함을 아예 쫓지도 못할정도로 속도가 느리다.

 

[3]. 하여 한국해군에겐 북한 해군고속정들에게 대응할 강력한 연안전력 또는 고속정 전력이 필요하며 우선 유도탄정을 외국에서 도입하여 대응한다. 후에는 북한 고속정제거에 특화된 함정을 다수 건조하여 연안전력을 보강한다.

 

그리하여 우선, 1971년에 백구급이 도입된다. 백구급은 당시로선 엄청나게 획기적인 함정으로 이탈리아제(일부는 미국제도 장착)76mm함포를 장착하고 30mm기관포 1문, 그리고 북한 레이더기지 공격용 또는 대함용으로 '전용이 가능한'스탠더드 ARM대레이더 미사일을 4발 장착했던 녀석으로 후기형은 스탠더드ARM대신 하푼을 4발 장착했다.

 

백구는 한국해군의 요구조건을 모두 충족시키는 훌륭한 함이었다.

 

그런데... 이런 백구에도 엄청난(-_-)문제가 있었다. 지금은 그닥 큰문제는 아니지만... 바로 가스터빈으로 인한 비싼운용유지비 였다.

 

때는 1970년대. 한국은 비록 박정희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쉽아래 경제발전을 이루고 있었지만... 여전히 못살던 때라 개스터빈을 쓰는 백구의 '상상을 초월하는' 기름소비량은 도저히 견딜수가 없었다. 또한 이 백구 자체도 1번함인 백구51(96년 대여기간 종료로 미국에 도로 줌. 그후 폐선됨 -_-)외에 3척을 제외하곤 전부 한국에서 건조되었는데 이 건조비용도 상당히 비쌌다.

 

그래서 불과 9척을 보유하는데(1척은 미국 애쉬빌급 빌림... 나머지 8척은 한국해군을 위해 건조) 만족할수 밖에 없었다.

 

※참고로, 백구의 원형인 애쉬빌급은 엔진트러블이 조낸 심해서, 터키같은 동네는 아예 엔진 떼어버렸다. 그나마, 한국해군이 도입한 함정중 후기형은 트러블이 덜하기는 했다.(이럼에도, 본가 미해군에서는 미본토에서 베트남까지 보내는 무식한짓을 하기도 했다. -_- "이거 대양고속정이야."라던가... ㅡㅡ) 

 

당연히 전력상 상당한 공백이 생기게 되었다. 고심하는 한국해군 수뇌부...

 

"백구가 좋은데... 저넘은 쩐도 많이들고, 기름먹는 하마란 말이지... 무장도 좋긴한데... 돈딸려서, 저거 더 이상 못사게 됐으니, 그거 공백 메꿔야 되는데... 어쩐다... -_-"

 

그래서, 일단은 미사일고속정 대신, 학생급을 건조한다. 학생급은 PK 제비급의 전신으로, 이후 건조되는 한국해군 고속정건조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놈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쪽수를 때우기 위한, PK 제비가 건조되는데, 제비는 비록 80톤급 소형고속정이지만  MTU 디젤기관을 장착하고 30노트이상 낼수 있었으며 약 30척을 건조하였다고 전해진다. 이 제비는 참수리의 전신이라고 볼수도 있는놈이다.

 

그런데 제비로는 너무 당연하게도 그 당시, 북한이 도입하기 시작한  오사, 코마, 하웅펭, 소주급등의 유도탄정들을 막기가 어려웠다. 당시 제비중 한척은 최초개발된 대우정밀의 20mm 시벌컨을 장착하고 북한의 간첩선을 시범케이스로 잘 때려잡긴 했지만(-_-), 스틱스에 대응할 마땅한 무장이 없었던 것이다.

(그 한척을 제외한 나머지는 2차대전때 부터 쓰던 구식 MK-56 20mm기관포와 40mm 구식단장포 한문이 무장의 전부... ㅡㅡ)

 

일단, 어떻게든 북한의 고속정이건 유도탄정이건, '쪽수'에 대항하기 위하여, 백구급도입외에, 시험적으로 제비(또는 학생급)을 좀더 개량한 2척의 기러기급 PKMM이 건조된다. 기러기급 PKMM은 한국최초의 자체건조 미사일고속정으로, MM-38 엑조세 두발을 달았지만, 그닥 좋은 대응수단은 못되었다.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는 기름값은 둘째치고, 대공방어능력이 너무 빈약했던 것이다.

 

그러나, 당시에는 미국이 개발된지 얼마 안된 RGM-84A 하푼 대함미사일을 한국에 판매하지 않았으므로(당시, 한국해군에 하푼을 팔지 않았던 이유중의 하나는, 일본의 방해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한국해군의 최선의 선택은 생각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 프랑스제 MM-38 엑조세였다.(대신 사거리 안습 -_-)

 

이들중 한척은 도입후 얼마뒤, 박정희 前대통령 앞에서, 엑조세 발사를 하게된다.(사진도 있다)

 

사실, 엑조세는 차선책이긴 했으나, 일본때문에 하푼 대함미사일을 팔지 않는 미국에 대한 초강수(한마디로 반항 -_-)였기에, 미국과 일본측에서는 한국해군의 엑조세 도입에 당황했다고 한다.

 

결국, 70년대 중후반, 백구급 미사일고속정 후기형과, 기어링급(강원급) 구축함에, RGM-84A 하푼 함대함유도탄이 장비되기 시작한다. 도입직후, 일본이 미국에 강력하게 항의 하긴했지만 말이다.

솔직히, 백구가 이전에 운용하던 스탠더드ARM 대함·대레이더 유도탄은 생각보다, 성능이 좋지 않았다.(하푼도입후에도, 얼마간 계속 쓰기는 함)

 

고로, 북한의 스틱스에 대항하는 진정한 대함유도탄은 '하푼'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스틱스보다, 우수한 명중률을 보유하고 있음과 동시에, 130Km의 장거리를 가진 하이다이브 공격방식의(A형을 제외한 나머지 하푼은 전부 팝업과 시스키밍 공격방식 채택) 대함미사일이기 때문이다.

 

장거리(스틱스는 길어야 하푼사거리의 반도 안된다.)에서 북한의 유도탄정에 대응할수 있게 되어, 해군에서는 일단, 하푼도입에 만족했다고 전해지는데, 사실 하푼도입은 북한의 미사일고속정 대응외, 일본이나 중국, 구소련(그 당시는 소련임 -_-)에 대한 견제도 나름 염두에 둔것이라 여겨진다.

 

어쨌든, 한국해군이 이렇게, 신형 대함미사일을 장비하며, 고속정전력을 키웠음에도, 여전히 문제는 있었다. 제비의 화력이, 생각보다 빈약했던 것이다.

 

 

Ps: 사진속 고속정 제원

 

백구급 PGM(미사일 고속정)

 

제원

만재배수량: 268톤

엔진: TF-95 가스터빈X6기(후기형 기준. 출력 16800마력)

전장: 53.7m
전폭: 7.3m
흘수: 2.9m

속력: 40노트이상
항속거리: 2,400마일(18노트 상정시)
승무원: 27명(사관 5명)


 

무장

 

전기형

미국제 MK-34 76mm 함포 1문

미국제 30mm 에머슨 일레트릭 1문
미국제 RGM-65D 스탠더드ARM 대함·대레이더미사일 4발(2발은 예비)
미국제 브라우닝 M-2HB 12.7mm 중기관총 2정

후기형

이탈리아제 오토메라 76mm 함포 1문

미국제 30mm 애머슨 일레트릭 2연장기관포 1문

미국제 보잉RGM-84A 하푼 함대함미사일 4발

미국제 브라우닝 M-2HB 12.7mm 중기관총 2정

 

유도탄 대응장비: 로랄 R-BOC MK-33 디코이시스템(MK-136발사기)

사격통제시스템: MK-63 함포관제시스템(전기형)
MK-1200 사격통제시스템(후기형)
MK-35 광학조준기

전탐기: SPS-58 대공레이더
마르코니 캐나다 HC 75 탐색레이더(후기형)
웨스턴 일렉트릭 SPG-50 추적레이더(전기형)
웨스팅하우스 W-120 추적레이더(후기형)

 

 

배치현황

 

PGM-581(381, 51)(舊 USN PG-96 Benicia) 타코마조선 1971년 도입

1996년 10월 리스기간 종료로 미국에 반환후 폐기처분(ㄱ-)
PGM-582(382, 52) 타코마조선 1975년 취역
PGM-583(383, 53) 타코마조선 1975년 취역
PGM-585(385, 55) 타코마조선 1976년 취역
PGM-586(386, 56) 코리아타코마 1976년 취역
PGM-587(387, 57) 코리아타코마 1977년 취역
PGM-588(388, 58) 코리아타코마 1977년 취역
PGM-589(389, 59) 코리아타코마 1977년 취역
PGM-591(391, 61) 코리아타코마 1978년 취역

 

현재는 단 1척을 제외하고 전부 폐기되어 있다. 최후의 1척은 해사생도 실습용으로 진해에 있다.

 

 

학생급 고속정

 

제원

제비급의 모태이므로, 제비와 비슷할 것으로 추정됨;;

 

배치현황

PK-151 1972년 11월 18일 건조

 

이 외에는, 제원이나, 언제퇴역했는지 등의 자료가 없음. 이놈도 자료가 거의 없는 마이너함 -_-

 

 

제비급 PK고속정

 

제원

 

만재배수량: 80톤

속도: 30노트이상

 

무장

 

미국제 보포스 40mm 단장포 1문

미국제 MK-56 20mm 기관포 2문

미국제 브라우닝 M-2HB 중기관총 2정

 

배치현황

 

PK-152~181까지로 추정됨

 

 

기러기급 PKMM(왕기러기라 부르는 분들도 상당히 많음)

 

제원

 

크기: 33.9X6.9X2.4m

 

엔진(함마다 다름):

271함 MTU MB 20V 672 TY90디젤X 2기(5800마력)

272함 MTU MD 16V 538 TB90디젤 X3(9000마력)

 

기만장비: 로랄 R-BOC Mk-38 4연장 디코이시스템(Mk-136발사기)

 

레이더: 레이시온 1645 대수상레이더

 

적아식별장치: UPX-17 IFF

 

무장

 

미국제 보포스 40mm 단장포 1문

미국제 브라우닝 M-2HB 12.7mm 중기관총 2정

프랑스제 MM-38 엑조세 대함미사일(사거리 40Km) 2발

 

배치현황+건조한곳+취역or건조일+배치부대

 

PKMM-271 ? ?년도 취역 1함대 108조기경보전대

PKMM-272 ? ?년도 취역 1함대 108조기경보전대

 

현재는 전량 퇴역하였다. 웬만한 상황이 아니면, 무조건 정박대기였으며,(기름소모가 장난이 아니었던게 주된 이유였을 것이다. -_-) 정장은 소령급이었다고 전해진다.

 

제비를 베이스로 건조하였다고 전해진다.

 

근데, 웃기는게, 제비는 제원이 안나오는데, 어떻게 더욱 마이너함으로 취급받아야 정상인 기러기급은 제원이 나오는지 이해가 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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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둥머리... -_- 참수리의 극초기형으로 알려지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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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해군의 타이컨디로거급 레이크챔플레인 앞에 세척이 옹기종기... -_- 참수리 중기형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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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후 한국해군의 주력고속함이 될 PKG 윤영하급...

윤영하급은 아직 전방부 76mm 함포껍데기를 스텔스형태로 교체하지 않았다. 저거 껍데기도 레이더반사면적에 영향을 끼칠텐데

 

3. 참수리급의 건조

 

제비급의 빈약한 무장도 그렇고, 방어력도 그렇고해서, 1978년 5월부터는 참수리급을 코리아 SEC, 코리아 타코마, 대우에서 건조하였는데, 초기에는 참수리급이 '기러기급'으로 불렸다.

 

참수리가 참수리로 불린것은 생각보다 오래되지 않아서, 90년대 이전에는 쭉 기러기급으로 불렸다. 그래서, 참수리를 기러기로 부르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지만, 현재는, 기러기급하면, PKMM을 뜻하고, 참수리 하면, 첫번째와 두번째 사진의 참수리를 뜻한다.

 

어쨌든... 무려 97척 이상이나 건조되는 '찍어내기'의 진수를 보여준다.

 

동급의 건조이후에는, 북한이 자랑하던, 고속간첩선의 침투가 거의 '박멸'되다시피 하였으며, 심심하면 서해안에서 깐죽대던 짓거리도 상당히 많이 줄어들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대한민국의 연근해를 경비하고 있는 파수꾼이다. 대부분은 서해안과 남해안에 배치되어 있으며, 동해안에는 생각보다 적은 수가 배치되어 있다.

 

초기형은, 첫번째 사진처럼, 민둥머리(-_-)였으나, 중기형, 후기형은 민둥머리는 아니다.

 

참수리급은 대충 나눠서, 초기형, 중기형, 후기형이 있는데, 초기형외에 중기형과 후기형은 탑재한 무장으로 구분한다. 현재 초기형은 거의 볼수 없다. 95년에는 초기형 5척이 필리핀해군에 제비와 공여되고 추가로 2006년에 카자흐스탄에도 여러척이 공여되어 카자흐스탄 해군창설에 기여했기 때문이다.

(각각 1척당 100달러씩! ㅡㅡ 다만, 카자흐스탄에는 중기형이 공급됨)

 

동급은, 함수가 특수강으로 이루어져, 이른바 '돌격기동'(한마디로 닥치고 '개돌' -_-)에서 상당한 효력을 발휘한다.

 

그렇다. 참수리는 본래 개돌해서 적선을 때려뽀개는 돌격선인 것이다!(라고 하면 처맞는다 -_-;;;)

 

흠흠...; 어쨌든 농담이 심하기는 했으나, 실제로 함수가 특수강이라, 매우 튼튼한것은 사실이다;;

1999년에 있었던, 연평대첩에서 실제로 참수리급은 '돌격기동'으로 북한의 어뢰정을 격침시킨

'전과'(-_-)도 있다.

 

그러나............

 

2002년 6월 29일에 있었던 서해해전(이른바 '제2 연평해전)에서는 북한고속정(T-34/85의 포탑을 올린 바로 그놈)의 기습사격으로 인하여, 후기형인 357정이 침몰당하고 정장 윤영하 대위(당시 계급. 전사후 1계급이 추서되어, 소령이 되신것이다.)이하 6명의 해군장병이 전사하고 18명은 부상당한 사례가 있다.

 

당시, 357정은 튼튼한 함수(뱃머리)나 다른부위도 아니고, 상대적으로 약한 함교를 얻어맞았는데, 그것도 85mm로 얻어맞았으니, 초탄에 무력화되는것은 당연했던 것이다.

 

때문에, 이후 약간이긴 하지만, 방어력에 대한 보강이 이루어 졌으나, 여전히 약한 수준이다. 게다가, 장갑을 보강하면서, 선체가 무거워졌기에, 몇척만 상당부분 보강을 하고, 나머지는 수병보호용 방탄판과 12.7mm K-6 중기관총의 장착, 채프·플레어 디스펜서 장착정도만 되어있을 뿐이다.

 

때문에, 해군에서는 추진중이던 PK-X의 건조를 서두르게 된다.

 

4. PK-X의 건조

 

다만, PK-X는 각부의 국산화등으로, 시행착오가 발생, 건조가 계속 미뤄져 함은 만들어졌는데, 시스템등의 구축(혹은 개발)이 상당히 오래걸렸다고 알려진다.

 

어찌되었든, 서해해전(제2연평해전)의 교훈을 받아들여,  PK-X사업으로 그동안 말이 많았던 신형고속정이 2007년에 등장하게 된다.

 

이 함정이 바로, 윤영하급 미사일고속함으로, 왜 고속정이 아닌, 고속'함'이라는 칭호가 붙었느냐면...

보통 400~500톤이 넘어가는 함정은 '정'이 아니라 '함'이라는 칭호를 붙인다. 그런데, 윤영하급은 500톤급은 가뿐히 넘기 때문에, 고속함이라 불리는 것이다... -_-

 

윤영하급은 생존성에 큰 비중을 둔 함정이다. 우선, 강철선체라서 꽤 튼튼한편인데, 여기에 복합재로 이루어진 두꺼운 외측방어장갑이 덧대어 붙어있는데다(다만, 전부 장갑이면 속도가 나지 않아, 공간을 두고, 공간장갑으로 활용하여, 무게로 인한 속도저하를 막는다.) 이것도 모자라서, 각부분에 파편방지라이너(케블러+유리섬유)까지 적용되어있고, 덧붙여서, 스텔스설계를 적용하여 기존의 참수리급과는 '차원이 다른' 방어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일부 장갑의 경우는 '현용 구축함'(-_-)보다도 우수하다니 말 다한거다.

 

이건, 뭐, 북한으로써는 윤영하급 출동하면 무조건 버로우나 타란 뜻으로도 받아들일수도 있겠다. 일단, 방어력으로는 웬만한 서방측 함정이 가진 함포탄은 충분히 견딜수 있다고 하니, 서해교전같이 함포전이 벌어질 경우에는, 거의 일방적인 학살이 벌어질 가능성이 대단히 높은것이다.

 

다만, 아쉬운점은 윤영하급이 예산상의 형편으로 RIM-116A RAM 단거리 대공미사일을 장비하지 못한 점이다.

 

윤영하급 미사일고속함은 우선, 해성 대함미사일을 갖추는 A형을 9척 건조한후, 대함미사일이 없는 형을 12척 건조하기로 되어있었으나, 최근에는 이것이 조정되어, A형이 12척, B형이 9척이라 알려지는데, 미사일장착형이 20척이상 건조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최종적으로는 42척을 건조하여, 차근차근 참수리급을 대체하기로 되어있다.

 

한국해군이 이런 생존성 강한 고속함을 보유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연평대첩과 서해해전(제2차 연평해전)에서, 한국해군은 참수리의 한계를 실감한다. 화력도 약한편이고, 서해해전에서 보니, 방어력이 생각보다 약했던 것이다.

 

때문에, 아예, 웬만큼 때려서는 꿈쩍도 안하는 함정을 대량건조해서, 북한해군이 아예, 개길수 없게 만들어버린 것이다.

 

만약, 참수리급의 대부분이 윤영하급(미슬있는놈+없는놈포함) 혹은 PKX-B(윤영하급의 간소모델로 알려졌으나, 아예 급이 틀리다고 한다. 대잠전에도 염두를 두고 있다고 전해진다)로 교체된다면, 북한은 고속정전력으로도, 더 이상 한국해군의 상대가 되지 못할 것이다. 즉, 해군력은 이제, 한국해군앞에 완벽하게 '버로우' 타야하는 상황에 직면하는 것이다.

 

다만, 윤영하급은 현재 건조사들 간의 이권다툼 때문에, 2번함이 언제 건조될지 미지수이다.

(아직 판결이 안났다고 함)

 

더불어, 동력계통에 문제가 있고(속도문제가 아님), 구현하고 있는 스텔스성능도 목표치에 미치지 못한다는 소리가 들리고 있는것으로보아, 생각보다 문제가 많은것으로 보인다.

 

아예, 1척만 건조하고, 끝낼수도 있다고 전해진다. 

 

Ps 1: 초기 방어용으로 쓰던FB와 고래급, 학급 등등의 함정은 어떤함인지 파악되지 않아, 제외함.

자료를 찾으면 그때 자세히 올리겠음 -_-

 

 

Ps 2: 고속정 제원

 

 

참수리급 PKM 고속정

 

만재배수량: 170톤
길이: 37m
폭: 6.9m
흘수: 1.7m
엔진: MTU MD 16V 538 TB90 디젤엔진 2기(10800마력)
발전기:GM 3V-71
속도: 37~39노트
항속거리: 순항속도 20노트에서 600마일

레이더: AN/SPS-64, 레이시온 1645 항법레이더
사통장비: 대영전자 WCS 86
승조원: 30명

 

무장

 

초기형

40mm 보포스 단장포(덮개X) 1문

대우정밀 20mm 시 벌컨 1문

미국제 MK-4 구형 20mm 기관포 2문

미국제 브라우닝 M-2HB 12.7mm중기관총 2정(혹은 M-60D 7.62mm 기관총 2정)

 

중기형

미국제 30mm 에머슨일레트릭 2연장 기관포 1문

대우정밀 20mm 시 벌컨 2문

미국제 M-60D 7.62mm 기관총 2정(최근에는 K-6 12.7mm 중기관총을 2정 장착한 함이 많다.)

소형 폭뢰 여러발

 

후기형

보포스 40mm 기관포 1문

대우정밀 20mm 시 벌컨 2문

K-6 12.7mm 중기관총 2정

소형 폭뢰 여러발

 

배치현황(함번+함명+건조회사+건조일or실전배치)

 

212번 부터 375까지 모두 97척 이상이며 현재는 중기형,후기형만 75척 정도 운용중이라고 한다.

PKM-210~ 대머리형 초기형 코리아타코마, 대우등등 1978년 5월 초도함건조(현재는 퇴역)
PKM-220~ 초기형 코리아타코마, 대우등등 ?(현재는 퇴역)
PKM-270~323 중기형 코리아타코마, 대우등등 ?(현재 작전중)
PKM-325~375 후기형 코리아타코마, 대우등등 ?(현재 작전중)

※중기형 함번중에서, PKM-319와 PKM-321은 들고양이급이라고 아예, 급도 따로 정해져 있는데, 이놈들은 대체 뭔지, 자료가 없다. 이 외에, 해룡(80년대 한국과 미국이 개발한 광학유도식 단거리 대함미사일. 성능이 안습이라 금방 사라졌다.)을 장착한 시험버전이 존재하며, 최근에는 중기형 일부가 에머슨일레트릭을 제거하고, 20mm 시 벌컨만 장비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윤영하급 미사일고속함(PKG)

 

제원

 

만재배수량: 570톤

승조원: 40명

최대속도: 40노트

항속거리: 2000nm

길이: 63m

폭: 9m

레이더: 국산 3차원 대공/대함레이더

(제식명이나, 기타등은 알려지지 않고 있고, 그저 PK-X용 탐색레이더 라고 쓰여있을 뿐이다.)

화력통제장비:CEROS-200(국산화 진행중)

 

무장(대함무장형 기준)

 

이탈리아제 오토브레다 76mm주포 1문(차후 2번함부터 한국 WIA사제 76mm 장착예정)

노봉 40mm 부포 1문

SSM-700K 해성 대함유도탄 4발

K-6 12.7mm 중기관총 2정

 

배치현황(함번+함명+건조회사+건조일or실전배치)

 

미사일장비형만 12척이상 건조된다. 최대 20척이상 건조될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다만, 현재 조선소간의 이권다툼때문에, 2번함은 언제 건조될지 불투명하다.

현재, 여러부분에 꽤 심각한 문제가 있어서, 학생급의 사례처럼, 1척만 건조되고 종료되는 최악의 상황이 나올수도 있다.

 

PKG-711 윤영하 한진 2007년 6월28일

PKG-712 ?

 

 

자료제공 : 다  음 (주) 천년천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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