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러시아-그루지아 전쟁시작 민간이 벌써 1천명 사망

asdnb 작성일 08.08.09 03: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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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그루지아와 남오세티아의 영토 분쟁에 개입하면서 사실상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러시아 전투기들은 그루지야 수도 트리빌리시에서 25km 떨어진 바지아니 공군 기지를 공격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 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는 남오세티아에서 전쟁이 시작됐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남오세티아 정부는 수도 츠힌발리에 대한 그루지야군 폭격으로 민간인 1,000여명이 사망했으며 러시아 평화유지군 소속 군인 10여명도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군인들과 탱크가 츠힌발리 외곽까지 진출해 이미 이 곳을 장악하고 있는 그루지야 군과 대규모 교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루지야 내무부 대변인은 이미 러시아군이 탱크와 전투기로 폭격을 가해 츠힌발리 일부 지역을 장악했으며 그루지야군도 러시아 군용기 5대를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남오세티아는 러시아계 주민이 70% 이상이지만 1991년 옛 소련이 붕괴된 뒤 러시아가 아닌 그루지야에 편입되면서 갈등이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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