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美 “한국에 판매 가능하다”정충신기자 csjung@munhwa.com
미국은 지난달 23일 워싱턴에서 열린 제18차 한·미 안보정책구상(SPI)회의에서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의 한국 판매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우리측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11일 “당시 회의에서 미측은 ‘글로벌 호크의 한국 판매를 위한 내부 합의가 이뤄졌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특히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의 적용을 받지 않는 ‘정부대 정부의 보증’ 판매 방식으로 한국에 제공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미측의 ‘공식통보’로 보기는 아직 이르지만 SPI가 한미간 공식채널인 점을 중시하고 다각도로 검토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현재 획득사업 전반에 대해 수정·보완중인 ‘국방개혁2020’ 조정안과 연계해 신중히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첨단전력 도입의 우선순위뿐 아니라 국방개혁2020의 목표시기 조정 작업과 연계해 글로벌 호크 도입 문제도 신중히 검토해 나갈 것”이라며 “현단계에서는 백지 상태에서 도입여부를 신중히 검토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국방부는 올해부터 2010년까지 글로벌 호크급 무인정찰기 4대를 해외에서 구매하는 계획을 잠정 중단하는 대신 올해부터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주관하는 중고도 무인정찰기 연구개발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지난해말 밝힌 바 있다. 글로벌 호크는 지상 20㎞ 상공에서 레이더(SAR)와 적외선탐지장비 등을 통해 지상 0.3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등 첩보위성 수준에 버금가는 전략무기로, 작전반경 3000㎞, 대당 가격은 4500만달러 이상이다.
정충신기자 csjung@munhwa.com
기사 게재 일자 2008-08-11
이제 러-그루전도 끝났고 다시 국내문제로 돌아와서.....글로벌호크관련 기사입니다.
예전 노무현정부때 미국측에 글로벌 호크 팔아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하고 중고도 무인 정찰기 자체 개발을 한다는 얘기를 얼핏 본 기억이 납니다.
거기다 사실인지 거짓인지 모르지만 이명박정부 들어온지 얼마안되서 미국측이 판매의사를 밝혔었는데 어찌저찌 무산됐었다는 얘기도 들렸었습니다.
그런데 며칠전에 이 기사가 떡하니 올라오더군요.....팔아달라고 그렇게 애원했어도 무시하던 미국이 갑자기 무슨 심경의 변화를 일으켰는지 모르겠습니다......뭐...조건만 맞는다면 빚내서라도 사가지고 와야할 물건이긴 하지만 갑자기 저러는게 왠지 찝찝하긴 합니다... ( 미국이 자기네 물건 아무 이유없이 갖다가 선심쓰듯 파는건 지금까지 거의 보지 못해서 말이죠...... )
http://ko.wikipedia.org/wiki/RQ-4_%EA%B8%80%EB%A1%9C%EB%B2%8C_%ED%98%B8%ED%81%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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