쟈칼의 날과 저격병기

슈퍼스탈리온 작성일 08.09.27 18: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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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7년 쟈칼 에서의 자동 중기관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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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칼의 날] 첫출간 당시의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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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골 대통령 암살계획단에 의해 암살자를 지칭하는 암호명으로 불리워진  아프리카의 청소부동물 쟈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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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용 특수총기 제작자에게 주문한 저격 라이플을 점검하는 쟈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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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용으로 제작된  특수저격용 라이플을 나무에 매단뒤 총의 조준선 정렬을 맞추는 암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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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동을 줄이기 위하여  소구경의 총신을 채택하였고 개머리판은 목발로 위장하기 위하여 목발 손잡이 형태로 제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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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에 맞으면 비산되는 폭약 탄환으로 수박을 표적으로 사격연습을 하는 암살자

 

20세기 최고의 스파이소설을 하나 꼽으라면 뭐니뭐니해도  프레드릭 포사이스의 쟈칼의 날을 빼놓을수 없다.
프랑스의 오랜 식민지였던 북아프리카의 알제리를 독립시켜버린 드골대통령의 정책에 반기를 든 어느 프랑스군부 세력이 획책한 모종의 드골대통령 암살계획을 픽션화한 스토리로써 그야말로 쟈칼의날은 첫장부터 마지막까지 시종일관 흥미진진한 스릴을 구가한다.

 

프랑스 군부의 반대파들은 대통령 암살에 적합한 프로페쇼날 킬러를 물색하다가 국제적으로 그 소재가  파악되기 어렵던 미스터리의 인물 쟈칼을 선택한다.
킬러로 발탁되어 용병형태로 채용된 쟈칼이 이태리에 상륙하여 이후 프랑스 파리까지의 행로에서 대통령 암살시도의 전모가 드러나 프랑스당국과 쟈칼간에 쫒고 쫒기는 갖가지 싱황은 그야말로 스파이소설의 진수를 보여준다. 

 

1973년 영화로도 소개된 [쟈칼의날] 에서는 쟈칼역으로 영국배우 에드워드 폭스가 주연을 맡았다.
그는 이 작품에서 주인공 암살자 쟈칼의 목적을 추구하기 위하여 함부로 살인을 아랑곳없이 하는 차갑고 냉혹한 스파이역할의  명연기를 십분보여주었다.
에드워드 폭스는 한국 영화팬들에게 영화 [머나먼 다리] [나바론2] [콰이강의 다리 2] [에드워드황태자와 심프슨 부인] 등으로 잘알려져있다.

 

[쟈칼의 날]에서 보여주는 장면,장면은 그야말로 범죄자들의 고전격이요 범죄수행의 교과서격인 여러가지 임기응변적인  액션을 보여준다.
세월은 흘러 1997년 헐리우드에서는 브루스 윌리스주연의 또다른 영화 [쟈칼]이 나왔었다.
이 영화의 스토리 또한 [쟈칼의 날]을 각색하였고 원제의 내용과는 달리 대통령암살시 사용될 무기는 대형 자동 중기관총을 이용했다는것이 이채로운 부분이었다.
즉 원작의 내용에서 시대가 지남에 따라 암살용병기가 저격용 라이플이 아닌 부피가 대단히 큰 대형 자동 저격용 중기관총으로 업그레이드 된 변화를 구사했던것이다.

 

이러한 영화의 각색은 블록버스터 흥행대박을 노린 지나친 상업주의에 의한 대표적이었던 헐리우드식 고전베끼기 리바이블 영화였다고 볼수있다.
정작 스릴위주의 장면전개가 필요한 하드보일드 영화에 1997년의[쟈칼]은 지나친 오락성을 가미하여 흥미위주로 흘러버려 스파이영화만이 줄수있는 스릴성이 거의 살아나지 못했었다.
비유를 하자면 더운 여름철 시원한 맥주에 김이  빠져 시금털털해진 그러한 맛의 김빠진 맥주같이  흥행 실패작이 되어버린 진부한 영화였던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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