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F-5E 전투기 공중충돌

슈퍼스탈리온 작성일 08.11.04 18: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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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10시30분께 호국훈련 중이던 공군 F-5E 전투기 2대가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상공에서 충돌, 1대가 추락했다.

공군은 이날 "F-5E 전투기 2대가 원주기지를 이륙해 호국훈련의 일환인 근접항공지원(CAS) 훈련 중 공중에서 충돌해 1번기는 추락했다"면서 "오른쪽 수평 꼬리날개 뒷부분이 파손된 2번기는 오전 10시35분께 원주기지에 안전하게 착륙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는 강원도 원주기지를 이륙한 F-5E 2대가 CAS 훈련을 위해 일동면 상공으로 진입하다가 뒤에서 날던 1번기가 전방의 2번기를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1번기는 충돌과정에서 심하게 요동치며 갑자기 중심을 잃어 비행을 유지할 수 없게되자 조종사인 이모(28) 대위는 낙하산을 이용해 탈출, 목숨을 건졌고 기체는 논으로 추락했다.

2대의 전투기에는 무게 75kg의 공대공 미사일(AIM-9) 2발씩 각각 장착돼 있었으며 충돌로 인한 충격으로 항공기에서 이탈해 4발 모두 지상으로 떨어졌다.

민가 인근의 교회 뒤편 야산과 전투기가 추락한 논에 각각 떨어진 미사일 2발은 지상에서 폭발하지 않았으며 공군 폭발물처리반(EOD)이 이를 안전하게 회수했다.

그러나 나머지 2발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공군 관계자는 "공대공 미사일은 조종사가 발사 스위치를 조작하지 않으면 폭발하지 않는다"며 "현재 미회수된 2발도 폭발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8전투비행단 폭발물처리반이 현장으로 출동해 조사하고 있지만 민간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투기가 추락한 포천시 일동면 수입2리 논과 다른 지점인 민가 뒤쪽 야산 중턱에서는 이번 사고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헬기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펼쳤다.

공군은 F-5E 전투기 비행을 전면 중단하는 한편 오창환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우리 공군은 1978년 도입된 노후기종인 F-5E를 100여대 운용중이다. F-15E는 최대속도 마하 1.6으로, 전투행동반경은 1천km에 이르며, 전장 14.5m, 기폭 8m, 기고 4m이다.

미 노드롭사가 1974년 제작한 F-5E는 1986년까지 1천100대가 생산돼 세계 20여 개국에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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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경기도 포천에서 훈련도중 공중에서 충돌해 추락한 F-5E 전투기는 이번 사고를 포함해 2000년 들어서만 5차례 추락한 '사고단골기종'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투기는 20여년동안 실전에 배치된 노후기종이다 보니 사고도 끊이지 않았다.

2003년 5월에는 경북 예천에서 제16전투비행단 소속 F-5E 전투기 1대가 비닐하우스로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숨졌다.

같은해 9월에는 충북영동에서 공군 제8전투비행단 소속F-5E 전투기 2대가 훈련 도중 산악으로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사망했다.

2004년에는 서해 태안반도 해상에서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소속 F-5E 전투기 2대가 충돌했으며, 2005년에는 서해상에서 공군 제10비행단 소속 F-5F(제공호)가 추락하기도 했다.

F-5E기는 1974년 미국 노스롭사가 제작을 시작해 F-5E 126대와 F-5F 20대가 공군으로 인도됐다. 이후 1980년에는 한국내 생산 계약을 맺고, 1981년부터 F-5E 48대와 F-5F 20대를 자체 생산하기 시작했다.

현재 100여대의 F-5E가 실전 배치돼 있으며, F-5F기도 교육훈련용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대부분 20년 이상 활용한 노후기종이다.

공군은 지난달 F-15 전투기 40대 도입을 완료하고 낡은 전투기를 대체할 계획이지만 F-5 계열의 전투기가 우리 공군 전력에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크다.

따라서 당분간 실전에 계속 배치될 수밖에 없어 조종사들은 위험을 안은 비행훈련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F-5E는 기체길이는 15.13m, 기폭 8.13m, 기체높이는 4.08m로 최대속도 마하 1.6으로, 전투행동반경은 1000km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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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1990년 이후 공군 전투기 추락사고 일지.
▲1994. 5.20 = 전북 군산 서쪽 37㎞ 해상에서 훈련중이던 공군 F-4E 팬텀기 1대 추락.

▲1994. 6.10 = 충북 청원군 강외면 야산 정상부근에 공군 F4-E 팬텀기 1대 추락, 조종사 2명 사망.

▲1994.10.19 = 전남 해남군 화원면 마산리 월산마을 인근 상공에서 훈련비행중이던 공군 제1전투비행단 소속 F-5B 전투기 2대가 충돌, 조종사 1명 사망.

▲1995. 1. 5 = 경남 하동군 금남면 덕천리 금호산 중턱에 훈련비행중이던 공군 제5718부대 소속 T-59 호크 훈련전투기 2대가 충돌, 조종사 4명 사망.

▲1997. 4. 9 = 공군 제3591부대 소속 F-5E 전투기 1대가 임무 수행중 계룡산 중턱에 추락, 조종사 1명 사망.

▲1997. 8. 6 = 비행훈련 중이던 공군 KF-16 전투기 1대가 경기도 여주 여주전문대 뒤편 논에 추락. 조종사는 비상탈출.

▲1997. 9.18 = 충남 서산시 음암면 도당1리 야산에 훈련 비행중이던 공군 서산 기지 소속 KF-16 전투기 추락, 조종사 비상탈출.

▲1998. 5. 8 =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 물로2리 인근 야산에 공군 곡예 비행팀 블랙이글 소속 A-37 전투기 2대가 공중에서 서로 날개가 부딪치면서 1대가 추락, 조종사 1명 사망.

▲1999. 9.14 = 경북 문경시 문경읍 산양면 형천1리 속칭 왕의산 중턱에서 공군 F-5E(국산 제공호) 전투기 1대 추락, 조종사 1명 사망.

▲2000.10. 4 = 충북 진천군 초평면 진암리 상공에서 훈련비행 중이던 공군 17전투비행단 소속 F4-E 팬텀기 추락.

▲2001. 4.18 = 충남 금산군 부리면 어재리 인근 야산에서 공군 17전투비행단 소속 F-4E(팬텀) 전투기 1대 추락, 조종사 2명 비상탈출.

▲2001. 6. 8 = 경북 안동시 풍천면 어담리 뒤편 야산에 훈련 중이던 공군 제19전투비행단 소속 F-16 P/B(피스브릿지) 전투기 추락, 조종사 2명 비상탈출.

▲2001.10. 5 = 강원도 영월 필승사격장내에서 공군 17전투비행단 소속 F-4E(팬텀) 전투기 1대가 공대지 전술폭격 훈련 중 추락, 조종사 2명 사망.

▲2002. 2.26 = 충남 서산시 고북면 정자리 A지구 농장 논에 비행훈련 중이던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 KF-16 전투기 1대 추락, 조종사 1명 비상탈출.

▲2002. 9.18 = 경북 상주시 사벌면 상덕가리 야산 중턱에 공군 F-16D 전투기 1대 추락, 조종사 2명 비상탈출.

▲2002.10. 4 = 전북 군산시 옥구읍 선제리 자양중학교 앞 논에 공군 F4 팬텀기 1대 추락, 조종사 2명 비상탈출.

▲2003. 5.13 = 경북 예천군 유천면 화지리에서 제16전투비행단 소속 F-5E 전투기 1대가 비닐하우스로 추락, 조종사 1명 사망.

▲2003. 9.19 = 공군 8전투비행단 소속 F-5E 전투기 2대가 훈련임무 도중 충북 영동지역 산악에 추락, 조종사 2명 사망.

▲2004. 3.11 =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소속 F-5E 전투기 2대가 서해상에서 충돌, 조종사 2명 사망.

▲2005. 7.13 = 공군 제10비행단 및 제17비행단 소속 F-5F(제공호), F-4E(팬텀) 서해와 남해에서 잇따라 추락, 조종사 4명 사망.

▲2006. 1.27 = 공군 19전투비행단 소속 F-16C 전투기 1대가 충주에서 추락, 조종사 1명 추락 직전 탈출.

▲2006. 5. 5 =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 A-37 전투기 1대 수원비행장서 곡예비행 중 추락, 조종사 1명 사망.

▲2006. 6. 7 = 공군 11전투비행단 소속 F-15K 전투기 1대가 동해 앞바다에서 야간 비행훈련 중 추락, 조종사 2명 사망. 공군 중력 가속으로 인해 조종사 의식상실(G-LOC)에 의한 추락으로 결론.

▲2007. 2.13 = 공군 KF-16 전투기 1대 충남 보령시 서해 앞바다 추락. 조종사 비상탈출 성공. 공군 추락사고 원인 '엔진정비 불량'으로 결론.

▲2007. 7.20 = 공군 KF-16 전투기 1대 서해상에서 추락, 조종사 2명 순직. 공군 추락사고 원인 조종사의 '비행착각(vertigo)'으로 결론.

▲2008.11. 4 = 공군 F-5E 전투기 2대 경기도 포천시 상공에서 충돌, 1대 추락하고 나머지 1대는 무사귀환. 추락 전투기 조종사는 비상탈출 성공.

 

 

정말 다행이군요 그런데 30년이 뭐얌 40년이 넘어가고 있고만..

 

그런데 우리나라 하늘위로 잘도 날라다니잖아...

 

아직도 F-4 / F-5 쌩쌩~~~` 30~40년 넘는 전투기인데... 우리 공군력의 핵심중에 핵심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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