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버지들의 월남전

TuSin 작성일 08.12.03 02: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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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우리 아버지들은 베트남을 식민지배 하고, 자원을 빼았고,

베트남의 말과 글을 없애고, 베트남 성씨를 없애고, 베트남의 여성들을 겁탈하려고 베트남에 간것이 아닙니다.

우리 아버지들은 베트남이라는 나라를 세상에서 없애려고 베트남전에 참전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6.25 로 인해, 전국토가 황폐화 되었고, 형제들과 총을 겨누었습니다.

가족들도 잃었습니다.

살아남은자는 먹을것 조차 없어, 배고픔에 고통 받던 날들이 계속 되었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빈곤.

 

 

사회 고위층들은 모든것이 공산당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소련과 중국의 지원을 받은 북한 공산당이 이 모든 일들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아버지들은 그 말들을 믿었습니다.

 

 

미군과 UN 연합군의 참전이 없었으면,

지금 한반도는 공산주의가 되어 있었겠죠.

그리고 지금 우리 형제들이 옆에서 굶어죽어가고 있고,

김일성이 솔방울로 수류탄을 만들었다고 믿고 있겠죠.

김일성과 김정일을 신을 모시듯 모시고 있겠죠.

바로 옆집을 서로가 감시하며, 공산주의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수많은 살해도 이루어 졌겠죠.

우리 딸들이 공산당 고위 관료들의 성 노리개가 되어도 영광으로 생각하는 미친 생각도 하고 있겠죠.

우리가 누릴수 있는 수 많은 자유도 억압 받았겠죠.

이론적으로만 훌륭한, 탁상공론적인 공산주의에 모두 고통을 당하고 있었겠죠.  

 

 

6.25 전쟁 발발후 대한민국 국군 혼자만의 힘으로는 소련과 중국의 지원을 받는 북한군을 물리 칠수 없었습니다.

 

그때 미군과 ,UN 연합군의 참전으로

대한민국은 자유주의와 민주주의 자본주의를 지켜냈습니다.

 

우리 아버지들은 가족과 모든것을 앗아간 공산당과 싸울때, 미군과 UN연합군은 우리를 도와준 전우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아버지들은 미군과 UN 연합군을 전우라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베트남에서 공산주의와 비공산주의가 전쟁중이였습니다.

 

 

우리의 전우들이 베트남에서 고전하고 있었습니다.

6.25 전쟁의 전우들이 도움을 요청 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 국군은 그들의 요청에 응했습니다.

 

월남전 참전.

 

 

 

그런데도 당신은 그 우리 아버지들에게 명분없는 전쟁에 참전 했었다고 말 할수 있습니까?

 

 

대한민국 국군은 최전방에서 용감히 싸웠습니다.

공산당을 물리치기 위해서 싸웠습니다.

 

우리들의 가족을 빼았아가고 끝없는 빈곤을 가져다준 공산당과 싸웠습니다.

북한처럼 구소련과 중국의 지원을 받는 베트남 공산당과 싸웠습니다.

 

 

그런데도 당신은 그 우리 아버지들에게 명분없는 전쟁에 참전 했었다고 말 할수 있습니까?

 

 

 

 

 

밀림의 자욱한 수풀 속에서 갑자기 총알이 날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어디에서 날아 오는지도 모르는 포탄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동중이던 대한민국 육군 중대는 급히 교전을 시작했습니다.

바로 옆에서 전우들이 총과 포탄에 죽어가고 있었고,

자욱한 수풀속에 보이지도 않는 적과 교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적들은 사라졌죠.

그들이 더 빠른길을 알았고, 수풀 속에 적이 있는지도 없는지도 모르고, 언제 다시 사격을 시작할지도 모르는데

추격해서 섬멸하는건 불가능해 보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배트콩들은 마을 아이들까지 연락책으로 쓰고, 어딘가에 늘 숨어 있었습니다.

마을에서 민간인인척 할때도 있었다고 합니다.

 

바로 하루전에 아군 선발대가 지나갔던 그 길에서 지뢰와 뷰비트랩들이 터지며 아군이 전사 했습니다.

아군 선발대가 지나간 후 매설된 지뢰와 뷰비 트랩들이였습니다.

 

밀림속 소대 이동중에 소대원 한명이 사라지는 어처구니 없는 일도 발생 했습니다.

소대원들은 황급히 수색을 시작했고, 수색 끝에 사라졌던 소대원을 결국 찾아냈습니다.

목이 베인체 시체가 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베트콩은 가까이 있는데도, 찾아낼수 없었습니다.

 

 

 

 

우리 아버지들은 공산당을 너무나 싫어했습니다.

6.25 때 가족과 모든것을 빼앗아간 공산당이

결국 이렇게 또 다시 전우를 죽이기 시작한다 생각했습니다.

 

지치고 몹시 분노한 우리 아버지들은..

주변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면서까지

베트공을 찾아내며 섬멸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아버지들의 전우를 죽이는 공산당을 돕고 숨겨주는 민간인들도 공산당으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베트콩을 찾아내기 위해 몇몇의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상부에는 베트콩의 위치를 누설했다는 이유로, 베트콩에게 살해된 사람들 같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상부에서는 더 이상 물을 생각도 없었고, 우리 국군을 위해 더 알려고 할 이유도 없었죠.

당시 우리 아버지들은 빈곤에 고통받으며 살아왔고, 교육 수준도 낮았고,

전우가 공산당에 또 다시 죽어가는 마당에, 지금의 인권 같은 단어는 모르는 단어라고 했습니다.

그저 반공주의 교육을 철저히 받은, 전우의 죽음에 분노하는 우리 아버지들이였습니다.

 

베트콩은 잔인함으로서 국군과 연합군에게 겁을 주려고도 했습니다.

잔인하게 살해된 아군 시체들을 보고, 우리 아버지들도 잔인함으로 응대 했습니다.

 

우리국군은 미군과 연합군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상하 관계가 엄격했고, 상관의 말에 절대 복종하며 적진에 돌격했고,

잔인함에 겁먹지도 않으며, 잔인함에는 잔인함으로 응대하는 공산당에 대한 증오도 가장 강한 군인들이였습니다.

 

 

결국 그런것들이 베트콩이 한국군을 두려워 하게 만든 이유라고도 하네요.

 

연합군이 수년동안 공격했지만 패퇴하던 지역을 한국군이 몇일만에 점령했다고 합니다.

 

 

몇년전 외신에서 나왔었죠.

북베트남군 공식 문서에서 한국군과의 교전은 피하라고 했다는 문서가 발견됐다고 합니다.

그토록 우리 아버지들은 공산당에 맞서 용맹히 싸웠던 전쟁이였습니다.

 

 

 

베트남 공산당 역시 위대한 사람들이였습니다.

프랑스의 식민 세력을 물리친 장본인들이였습니다.

베트남 공산당은 프랑스의 식민 세력을 북베트남에서 완전히 패퇴시켰습니다.

 

그후 남북으로 갈린 베트남은 공산주의와 자유주의가 20년 동안 전쟁을 했습니다.

 

그리고 연합군은 베트남 공산화를 막으려고 참전한 것입니다.

 

당시는 냉전시대였습니다.

연합군과 우리 국군은 베트남을 식민지화 하려고 참전했던것이 아닙니다.

프랑스 식민 세력은 패퇴한후, 남북으로 갈린 배트남에서 공산주의와 민주주의가 전쟁을 할때 참전한 것입니다.

겨우 그따위 프랑스의 식민 세력의 뒤를 잇기 위해, 미국과 대한민국이 파병을 했을까요?

미국이 가장 큰 파병국이였으며, 대한민국이 두번째 규모의 파병국이였습니다.

 

대한민국과 연합군은

베트남의 공산화를 막고 남베트남의 자유주의 진영을 도우려고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던 것입니다.

 

 

 

우리 아버지들은 베트남인들에게 잘못을 하려고 참전했던 전쟁이 아닙니다.

 

 

지금 베트남은 공산당이 일당 독제 체제를 하고 있네요.

공산당이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살해와 잘못을 했을까요?

 

자유주의, 민주주의, 자본주의를 원하던 남베트남인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베트콩이 남베트남인들을 학살한 사건들은 무엇이였나요?

 

자유주의를 우리와 함께 지키려던, 우리의 전우였던, 남베트남군은 결국 무엇이였나요?

공산당에 맞섰던 남베트남군은 20년 동안 25만명이 전사했습니다.

 

 

대한민국군, 미군, 연합군 모두 베트남을 지배하려는 목적으로 참전한 것이 아닙니다.

모두 베트남의 자유진영을 돕기 위해 참전한 것입니다.

 

당시에 공산주의 세력은 무서운 속도로 팽창하고 있었고,

결국 공산주의는 자유주의,민주주의,자본주의 와는 반대되는 적이였습니다.

언젠가 다시 세계대전이 일어나면 공산주의와 자유주의의 세계대전일거라 생각되고 있었습니다.

베트남의 자유진영을 지키고, 결국 세계의 자유 진영을 위한 전쟁이였습니다.

 

그러나 역시, 공산주의의 이론적 부분은 훌륭했습니다.

모두가 공평한 삶을 산다. 탁상공론 적인 공산주의 이론은 베트남에서도 결국 퍼지게 되죠.

결국 대한민국군과 연합군은 배트남에서 공산주의 확산을 막지 못하죠.

대한민국군과 미군, 연합군은 결국 베트남인이 아닌 타인이 되어버렸습니다.

 

수십년동안 프랑스 식민세력에 시달렸던 베트남인들은 민족주의와 공산주의를 외치며,

통일을 원하던 공산당이야 말로 베트남을 위한것이라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남베트남군은 내부에서 조차 소멸되고 있었고, 공산당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모든 연합군은 결국 그렇게 끝없이 고립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대한민국군과 미군과 연합군의 도움을 바라던 남베트남군은 사라지기 시작했고,

공산당만이 남은 베트남을 위해 싸우게 되었습니다.

베트콩 속에서 베트콩을 찾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였습니다.

 

그렇게 베트남에서 모든 연합군이 후퇴하고, 전쟁은 끝이 납니다.

 

 

결국, 베트남전때 라오스에도 공산집단이 생겨났고,

캄보디아도 1960년대 공산주의자들이 확대되는 현상이 발생했고,

그렇게 인도차이나 지역에는 공산주의가 더욱 확산되었습니다.

 

그렇게 공산주의가 팽창해 갔습니다.

 

 

 

 

지금 우리들은 결국

베트남인들에게 피해를 준 전쟁이라고 말할수 있겠죠.

우리의 잘못이라고 말할수 있겠죠.

베트남인들에게 진정한 사과를 해야하겠죠.

 

그렇다면 대한민국 국군과 연합군과 함께 비공산주의, 자유주의, 민주주의, 자본주의를 지키려고 했던

20년동안의 남베트남군 25만명의 전사는 정말 무엇인가요?

그들도 베트남인에게 사과해야 하나요?

 

 

 

 

우리 아버지들은 베트남인들에게 잘못을 하려고 참전했던 전쟁이 아니며,

 

남베트남의 비공산주의 진영을 도우려던, 우리 아버지들에게는 명분있는 참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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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한민국 국군은 베트남전 참전후 크게 활약하며, 국외에 맹위가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연합군에서 증파를 요청해왔고, 또 미국 부통령이 방한하여 증파를 요청해왔습니다.

그것이 결국 추가 파병으로 이어지며, 미국 다음가는 두번째 규모의 파병국이였습니다. 

 

 

 

그렇게 32만명의 우리 아버지들이 베트남전에 참전 했습니다.

 

32만명의 우리 아버지들이 남베트남의 자유진영을 위해 싸웠습니다.

 

우리 아버지들은 연합군의 최전방에서 용감히 싸웠습니다.

 

5000여명의 전사자와 실종자, 2만여명의 전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그때 우리 아버지들은 무엇을 위해 싸웠던 것일까요?

 

그때 우리 아버지들은 무엇을 위해 다쳐야 했던 것일까요?

 

그때 우리 아버지들은 무엇을 위해 전사했던 것일까요?

 

 

 

6.25때 가족을 잃었던 국군 장교가 있었습니다.

그 장교는 월남전에 파병됐고,

아내를 한국에 둔체, 결국 월남전에서 전사했다고 합니다.

월남전 참전 용사가 그 장교 이야기를 할때, 지금도 눈시울이 붉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당신은 그런 우리 아버지들에게 명분없는 전쟁에 참전 했었다고 말 할수 있습니까?

 

 

 

 

 

 

 

 

 

P.S.

공산당에 모든 것을 잃고, 반공교육만은 철저히 받고,

월남 최전방에서 용감히 싸우던 우리 아버지들의 입장에서도 한번쯤은 생각해 달라는 뜻으로 적은 글입니다.

귀하를 화나게 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역시 세상의 모든 일은 비하하려면 끝없이 비하되고, 미화하려면 끝없이 미화되는 것인가요?

그래도 침략전쟁을 도와주었다는 식의 비하하는 말들은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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