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 20사단 신병교육대를 전역한 사람입니다.
현 장병여러분이나 예비역분들이나 모두 군에서 고생한건 사실입니다.
아무리 편하다고해도 군대이다보니 억압된것도 많고, 혈기 왕성할 나이에 같은곳에서 다같이 땀흘리고 식사도 함께하며
2년이란 세월을 함께하다보니 미운정, 고운정도 들고...
다른분들께서 조교면 편하지 않냐, 아무것도 않하고 훈련병이 다 하지 않냐!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는걸 보면
가끔 아직도 욱 합니다...^^:;;
훈련병에게 보다나은 교육을 하기위해 훈련병이 보지않는 곳에서 각종 시범들을 연습하고, 훈련병들이 모두 취침을
했는지 확인한 후에 취침을 하고, 훈련병보다 먼저 기상하여 훈련막사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물론 다른 보직은 해보지 않아 "조교가 젤 빡세다" 라고 말은 못하겠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그 사람의 고충을 알기 전까지 겉모습만 봐서는 모릅니다. 아무리 편해도 고충이 있기 마련이니까요.^^
암튼.....갑자기 담배피다가 군시절 생각이나서 이렇게 올려봅니다.ㅋㅋ
저 휘장과 호각줄을 받기위해 전입후 빡시게 공부도하고, 빨래며, 청소.....잡다한일을 도맡아하며 공부하기란....ㅎㅎㅎ
조교출신이시면 다들 공감하실듯 ^^ ㅋㅋㅋㅋ
모든 예비역분들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군장병 여러분!!! 남은 군생활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전역하고나면 약간 시원섭섭(?)한 마음이 드실겁니다.ㅎㅎ
기억이 아닌 평생의 추억으로 만들수 있게 몸 건강히 전역하시기 바랍니다.
요즘들어 다시 부대찾아가면 날 아는사람이 있을까??? 하는 생각때문에 갈 엄두조차 안나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