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중학교 사회교과서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 영유권을 명기하자 한국의 인터넷은 어느 때보다 독도 수호에 대한 열기로 뜨겁다. 네티즌들은 각종 게시판에 대한민국 영토 독도를 확고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글을 올리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독도에 군대를 주둔시키자"는 것이다.
현재 독도는 경북지방경찰청 소속 독도경비대가 지키고 있다. 그런데 독도 영유권을 상징적으로 강화할 수 있고, 경비를 강화하기 위해 군대를 파견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런 와중에 공군에서는 "우리 공군의 전투기들은 어제도 어김없이 독도 상공을 누비며, 독도를 수호해 왔으며, 오늘도, 내일도 그 어떠한 도발에도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고 밝히며, 도깨비뉴스에 독도 상공을 비행하는 한국 공군의 전투기의 모습이 담긴 항공 사진들을 보내왔다.
이 사진들을 보면 한국군의 주력 전투기들인 F-15K 슬램이글, KF-16 팰콘, F-4E 팬텀 등이 편대 비행을 하고 있다. 전투기 밑으로 보이는 독도의 바다는 한없이 평화로워 보인다.
공군 측은 "독도는 우리 땅입니다. 여느 땅과는 다른, 몇 개의 바위덩어리 섬이 아닌 유구한 한반도의 역사를 몸소 체험하며 그 자리에 늘 한결같이 있어왔던 우리 겨레의 상징입니다"며 "독도는 일본의 한국 침탈 과정에서 가장 먼저 병탄되었고, 해방과 함께 다시 우리 품에 안겼던, 우리나라 수난의 처음이자 끝을 상징하는 역사의 땅입니다"고 말하며, 독도가 역사적으로 한국인들에게 왜 중요한지 설명했다.
이어서 "독도 수호는 한민족의 역사와 우리의 주권을 지키는 것임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하겠으며, 대한민국 공군이 함께 하겠습니다"고 독도 수호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아래에 공군에서 도깨비뉴스에 보내온 사진들을 소개한다.
▲ 2006년 1월 2일에 독도 상공을 비행하는 KF-16과 F-15K.
▲ 2006년 1월 2일에 독도 상공을 비행하는 KF-16과 F-15K
▲ 독도 상공을 비행하는 KF-16.
▲ 1990년대 독도 상공을 비행하는 F-4E.
▲ 1970년대에 독도 상공을 비행하는 HH-60.
▲ 독도 상공을 비행하는 KF-16.
▲ 독도 상공을 비행하는 KF-16.
▲ 1980년대 후반 독도 상공을 비행하는 F-4E.
사진제공= 주간 공군웹진 공감: http://www2.airforce.mil.kr:7777/webzine/afinfo/view_article.jsp?bid=1003&aid=1862
도깨비뉴스 강지용 기자 youngkang21@dk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