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동안 개발 및 제작되어 온 영국의 최첨단 스파이 항공기 '센티넬 R1'의 모습이다.
BBC는 11일자 기사에서 센티넬 R1이 아프가니스탄에서의 테스트를 거치고 정식으로 투입되었다고 전했다. 센티널 R1 다섯 대와 지상 기지 차량 8대의 가격은 약 10억 파운드(우리 돈 2조원)에 달한다.
12km 상공에서 적군을 감시하고 정보를 수집할 이 스파이 비행기의 가장 큰 ‘무기’는 첨단 레이더. ‘애스터’(Astor, The Airborne Stand-Off Radar)라 불리는 레이더는 수천 평방 마일을 커버하며 깊은 계곡까지 감시할 수 있으며, 움직이는 차량의 동선까지 지도화할 수 있다. 또 위성사진 수준으로 정교한 레이더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한다.
롤스로이스의 터보팬 엔진 두 개가 장착되어 있으며 최고 속도는 0.75 마하. 9시간 동안 급유 없이 운행되며 탑승 인원 5명 중 3명이 이미지화 작업 등 정보 수집 활동을 담당한다.
(사진 : 영국 국방부와 레이더 제작사의 보도 자료)
김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