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에서 유엔평화유지군으로 활동 중인 동명부대가 파병 18개월만에 현지주민 1만여명의 진료기록을 달성함으로써 한국군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주민들의 신뢰를 얻게 되었다고 한다.
물론 해외에 나가있는 우리 평화유지군이 현지 주민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동맹국이나 국제사회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것은 기쁜 일이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들의 경제적 가치 또한 적지 않다는 점이다.
유엔회원국들은 그 나라의 경제적 규모에 따라 분담금을 내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연간 1억달러로 10위 정도라고 한다. 그런데 유엔평화유지군으로 병력을 파병할 경우 유엔분담금에서 파병인원 1명당 월 1000~1200달러가 수당으로 지원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파병은 경제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선진국뿐만 아니라 방글라데시, 인도, 파키스탄 등 개발도상국들이 PKO참여에 적극적이라고 한다. 더군다나 평화유지군이 현지에 파병될 경우 이를 통해 군사적 훈련과 무기시험도 할 수 있어 군의 전력에 도움을 주게 된다고 하니 이거야말로 일거양득이 아닌가?
그렇다고 해서 무턱대고 아무데나 다 파병해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분쟁지역이 늘면서 위험지역도 점차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파병 장병들의 안전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파병해야 할 것이다.
마침 정부나 국회에서 PKO에 참여하는 평화유지군 파병 확대문제를 검토하고 있다니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와 함께 경제도 살릴 수 있는 길을 모색했으면 한다.
펌>>보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