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A.D 950년 경의 루스(러시아) 용병
많은 스킨디나비아 바이킹들이 러시아에 정착한 것은 슬라브인이나 근처의 아시아의 이웃들의 복장에 큰 변화를 주었다.
예를 들자면 이 남자는 하얗게 표백된 린넨 튜닉을 입고 있는데, 이것은 슬라브적인 특징이다. 그리고 줄이 쳐진 헐렁한 바지는 아무래도 아시아에서 유래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루스인들이 적용한 또다른 아시아적인 특성은 손과 팔, 그리고 어깨까지 문신을 하는 것이다. 부츠와 어깨에 걸려 있는 망토는 그들의 의상의 특징이다. 대부분의 전사들은 사슬 코트를 입고 창, 도끼, 검 그리고 단검으로 무장했다. 이 남자의 투구는 슬라브적인 디자인을 하고 있는데, 그의 방패는 단색의 무늬로 장식되어 있다. 그는 직사각형의 방패를 장비하고 있는데, 이런 타입은 러시아에서 오래 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것이다.
외견상 러시아인들은 '대추야자(date palms)처럼 크고' 붉거나 금발 머리를 하고 있으며 붉으스레한 혈색을 하고 있다. 대부분은 수염을 길렀으며 몇몇은 투르크식의 축 늘어트린 수염을 기르기도 했다. 키예프의 왕자였던 스뱌토슬리브는 심지어 그의 머리마저 투르크식대로 빡빡밀기도 했는데 그의 권위를 강조하기 위해 두 개의 머리타래를 남겨 두었다.
2. A.D 1000년 경의 바랑기안 친위대
바랑기안 친위대의 가장 큰 특징은 그의 강력한 도끼로 이것은 이들이 비잔틴의 군대가 된 이후에도 다른 친위대가 더 자주 사용하던 롬파이아(((고대 트라키아 지방에서 쓰던 낫처럼 생긴 검)))보다 이 도끼를 선호했다. 그러나 Psellus는 모든 바랑기안들이 "예외 없이" 방패와 롬파이아로 무장했다고 주장한다. 또한 이들은 "오른쪽 어깨에 매다는 무거운 쇠로 만들어진 외날 장검"도 착용했다고 한다.(((아마도 이것은 사용하지 않을 때는 오른쪽 어깨에서부터 띠를 둘러 메고 있을 것이다.)))
비록 양손 도끼가 그들의 주 무요 무기었지만 여러 자료에서는 검 또한 언급하고 있다. 여러 기록으로 보건대 대부분의 사람들이 친위대가 될 때 검을 소지하고 있었고, 그리고 도끼도 또한 그의 집에서 가져왔던 것으로 추측되어 그들이 얼마나 무장을 갖췄는지에 대해서는-복장과는 반대로- 아직도 논쟁거리고 되고 있다. 대부분은 아마도 스칸디나비아와 비잔틴의 무기를 둘 다 썼을 것이고, 그가 오랫동안 친위대에 머물다 보면 그 자신이 가져온 무장도 날이 빠져 못쓰게 되었을 것이다.
안나 콤네나에 따르면 바랑기안 친위대는 대부분 중무장했고 그는 제국의 무기고로부터 질좋은 뱀브레이스(철제 토시)나 정강이받이를 제공받았을 것이다. 그들의 방패는 11세기까지 둥그런 것으로 남아 있던 것으로 보이는데 1122년에 이들은 카이트 쉴드를 사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두라초 이후의 바랑기안은-_-;;)
3. 제복을 입은 1030년경의 바랑기안 친위대
Laxdaela 사가의 기록에 따르면 몇몇 전 바랑기안 친위대들은 그들의 교향으로 돌아갈 때 진홍색 의복을 걸쳤다고 한다. 그들의 지도자였던 Bolli Bollasson의 무장은 비단 제복과(이것은 바실리우스 2세에게 직접 받았다고 한다.), 진홍색 망토, 금박을 입힌 황금색의 투구를 쓰고 금으로 윤곽선을 그린 전사 그림으로 장식된 화려한 방패를 가지고 있다는데, 모두 비잔틴의 것임에 틀림없다.
추가로 그의 검의 힐트(hilt)와 손잡이는 금으로 장식되어 있는데 이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힐트가 금으로 된 검을 찰 수 있는 권리는 궁정 관료가 가질 수 있는 특권인데 후대에 친위대의 리더였던 하랄 하르라다(Harald Hardraada)도 이 검을 착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Bolli도 이 직위에 있었음을 추측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