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전사

복수할것이다 작성일 09.04.13 21: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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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겸 영화배우 출신인 연예병사로는 처음으로 '특급전사'로 이름을 올린 육군 제30사단 신병교육대의 천정명(29) 상병.

 

 

천정명 상병이 육군 제30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조교로 군 복무중 최근 사단에서 개최한

특급전사 선발대회에서 당당히 '특급전사'로 인정을 받았다.


특급전사로 선발되기 위해서는 윗몸일으키기 82회 이상, 2분 안에 팔굽혀펴기 72회 이상을 해야 하고

1.5km구보를 5분48초 이내에 마치고, K-2 소총을 이용한 사격은 20발 가운데 18발을 표적에 명중시켜야 한다.

작년 1월 입대한 천 상병은 신병교육대 조교를 맡은 뒤 신병들에게는 '악마 같은 조교'이면서 훈련이 끝난 뒤에는 친형처럼 후배들을 돌봐 부대 관계자들로부터 평판이 좋다.

천 상병은 "처음에 제 별명이 악마였답니다. 이미지가 부드러운 데다 연예인 출신이다 보니 훈련병들이 쉽게 보지 않을까 싶어 정말 엄격하게 대했다"면서 "앞으로 후임병과 훈련병들을 강한 전사로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조교 임무를 수행하느라 피곤해서 특급전사 선발대회에 참가하겠다는 마음도 없었다"며 "그러나 제 능력의 한계에 도전해 보고 싶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김학주(육사35기.소장) 사단장은 지난 9일 천 상병에게 특급전사 인증서와 휘장, 상장을 수여하면서 "연예인 출신인 천 상병이 특급전사로 선발돼 앞으로 군에 입대하는 장정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고 육군은 전했다.

 

 

[기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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