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일명 검독수리(Golden Eagle)
일부에선 F-16 카피, 외국산 부품으로 구성된 조립품 등 부정적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그러면 어떠한가!
우리가 대한민국의 이름을 달고 만든 항공기임에는 틀림없지 않은가! 그리고 잘 날고 있지 않은가!
345m의 짧은 이륙거리를 통해 활주로를 박차오르는 골든이글의 이륙장면을 보고 있자면,
"이야~ 시원스럽게 잘 뜬다!!!"라는 느낌이 든다.
T-50은 현재 대한민국 공군 조종사 양성을 위한 고등훈련기로 활용되고 있으며,
2007년 1월 부터 시작하여 5개 차수의 조종사를 배출해 내면서 조종사양성 기간과 비용의 획기적인 절감하여
그 성능을 입증하고 있다.
1박 2일이라는 연예프로그램 녹화 현장을 가보면, 15~20여대의 카메라와 80여명의 스태프가 동원된다고 한다.
스태프들은 주인공 6명의 세세한 움직임과 말 한마디까지 카메라에 담아내어 촬영보다 긴 편집기간을 거친다.
그리고나서, 방송으로 볼 수 있는 인물은 단지 6명!
항공기에 탑승하는 사람 역시 1~2명 뿐이다.
하지만, 완벽하고 안전한 비행을 연출하기 위해 '정비, FOD, 관제, 기상' 등 각자 위치에서 노력하는
수십, 수백명들의 장병들이 있기에 조종사들는 안심하고 기량껏 주어진 임무에 충실할 수 있다.
이글루(항공기 격납고)에 보관 중인 T-50의 모습이다.
무대 위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주인공처럼 근사한 자태와 위엄을 내뿜으며 서있는 골든이글의 기체는 실로 근사하다.
항공기의 눈이 되는 조종석에서 시작되어 앞으로 길게 내뻣은 검은색 머리부분은 검독수리의 강한 부리와 닮았다.
더욱이 부드러운 하얀색 바탕에 훈련기 특유의 붉은색 장식은 한 껏 그 멋을 더한다.
현재 공군에서 고등훈련기로의 임무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지만,
T-50의 나래짓을 포용하기에 한반도 하늘은 좁다!!!
그렇게 염원하던 UAE 수출건은 최근 아쉽운 결과를 남겼지만, 싱가포르 수출건이 올 해 말에 결정된다.
응원합시다!!!
그리고, T-50의 재발견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009년 10월 T-50의 첫 번째 변신이 시도된다.
잠시 우리 곁을 떠나있었던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로 다시 태어난다.
초음속기의 추력과 우수한 기동성을 십분 살려 기존에 운용했던 아음속기인 A-37보다
역동적인 특수비행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도장과 특수기동으로 무장한 검독수리가 움추렸던 나래를 힘껏 펴고 비상할 날이 기다려진다.
[출처 국방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