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명의 승객을 싣고 지상에서 11Km 상공을 비행중인 보잉 747의 왼쪽 날개에 연료가 누출되고, 그것을 발견한 승객의 신고로 대형참사를 모면한 기적같은 일이 발생했다.
시카고발 일본행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소속 보잉 747에 탑승한 미공군 부대 폭탄 전문가 바텍 바흐레다(Bartek Bachleda)는 비행기가 활주로를 이륙하면서부터 왼쪽 날개에 날리는 이상한 기류를 목격하였다. 설마 그것이 비행기 연료 누출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바흐레다는 1시간을 유심히 관찰 하였다. 이륙한지 1시간이 지나고 비행기가 고도 11Km를 유지하며 날아갈 무렵 그는 비행기 연료가 유출 되고 있다는 확신이 들기 시작했다. 확신이 들자 지나가는 여승무원에게 "비행기 연료가 새고 있다!" 며 긴급상황임을 알렸다. 그러나 기름이 유출 되리라고 믿지 못한 것은 여승무원도 마찬가지. 결국 바흐레다는 동료와 함께 기름이 유출되는 장면을 촬영하고는 본인의 신분을 밝히고 동영상을 여승무원에게 보여 주었다. 동영상을 본 여승무원이 비로서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동영상을 기장에게 가지고 갔다.
동영상을 본 기장이 순식간에 바흐레다의 자리로 오고 기장 본인의 눈으로 창을 통하여 날개에 날리는 기름을 확인 하였다. 사실 비행기 기장은 이륙한지 한시간 만에 연료가 6000파운드(2721Kg)이나 줄어들고 있어 그 원인분석에 골몰하고 있었던 중이었다. 기장은 기름 유출을 기내방송으로 알리고 기수를 돌려 샌프란시스코에 안착 하였다. 바흐레다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승객들이 비행기에서 내리며 감사하단 말을 전했다"고 밝혔다.
미국 공군은 바흐레다의 신고가 없었다면 계속되는 기름 유출로 비행기는 태평양 상공에서 모든 기름을 소진하고 대형참사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았다고 발표하였다.
항공사는 사고 진위 파악을 위하여 조사중이며, 기름 누출을 발견한 바흐레다에게는 감사의 표시로 최고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게하고 다음날 비행기 일등석을 제공하였다.
자료제공 : 세계항공사고조사서 중에서....
삼 가 고 인 의 명 복 을 진 심 으 로 빕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