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령부의 대테러 부대인 707특수임무대대의 한 · 아세안 정상회담 준비상황 점검
▲사격명령을 기다리며 호흡을 가다듬고 있는 707특임대의 저격수
우리 정부는 1988년 서울올림픽을 유치 한 후, 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대테러부대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국가대테러활동지침' 이라는 대통령훈령 제47호에 의거하여 대테러부대를 창설하고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여 창설된 대테러부대는 크게 4개가 있는데, 먼저 육군 특전사 소속의 707특수임무대대가 1981년 4월17일 창설하였고, 경찰특공대가 1983년 10월5일 창설, 해군 56특전전대가 국가대테러부대로 1993년 12월1일 지정 되었으며, 2002월드컵을 앞둔 2002년 1월9일에는 해경특공대를 국가대테러부대로 지정하였습니다.
그동안 우리 대테러 특수부대들은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2002년 월드컵, 2006년 APEC정상회담 등 굵직굵직한 국제행사에서 단 한 건의 테러도 허용하지 않은 전과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먼저 창설한 특전사의 707특수임무대대는 대통령훈령 47호를 상징하기 위해 일부러 부대창설도 4월17일에 했을만큼 국가에 대한 충성심으로 똘똘 뭉친 부대라고 합니다.
올해 6월1일 부터 제주도에서 열리는 한 · 아세안 정상회담의 무사개최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특전사의 707특임대를 방문하여 그 든든한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아 봤습니다.
▼시범 참관 인사들에게 환영사를 하고 있는 특전사령관 최용림 중장(육사33기, 3공수여단장 - 53사단장).
▼사격 대기 중인 저격수들. 200m~400mm 의 각종 표적을 발사명령이 떨어짐과 동시에 신속하게 한치의 오차도 없이 명중시키는 가공할 실력을 보여 주었습니다.
▼한 · 아세안 정상회담 만찬장을 묘사해 놓은 훈련장. 테러범이 각국 정상을 인질로 잡고 있는 모습이며, 벽에 있는 풍선들이 테러범들입니다.
▼공격명령과 함께 1층과 2층으로 진입과 동시에 사격을 하고 있는 707특임대 대원들.
▼시범을 몇 초 만에 끝내고, 순식간에 들어 왔던 입구로 정열을 해버리는 707특임대 대원들. 참관자들이 너무 순식간에 끝나버리는 시범에 어안이 벙벙하며 썰렁한 분위기가 연출되자 최용림 특전사령관은 껄껄 웃으며 "원래 테러진압은 순식간에 해야 됩니다. 짧은게 정상입니다." 라고 말하자 그제서야 모두들 "아~!" 하며 박수를 쳤습니다.
▼비행기, 호텔복도, 기차, 버스, 연회장 등 다양한 상황이 시현되는 시뮬레이션훈련장. 여기에서의 사격 정확도도 나중에 모두 정확하게 평가된다고 합니다. 비행기에서 권총을 겨누는 테러범을 사살하는 707특임대원.
▼스튜어디스를 분장한 여자 707대원이 서비스하러 가는척 하며 권총을 꺼내 테러범을 사살하는 모습.
▼호텔연회장을 장악하고 있는 테러범들을 진압하기 위해 뛰어들며 사격 중인 707 대원. 경찰특공대 시범과는 또다른 분위기의 707특임대 시범은 딱 두마디로 표현 하자면 "실전적" 이라는 단어와 "신속"이라는 말로 표현하고 싶습니다. 707 특수임무대대의 화끈한 시범을 보니 이번 한 · 아세안 정상회담도 역시 테러 없는 행사가 될 것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출처 KDN자주국방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