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도라!도라!(태평양전쟁) ....17편

슈퍼스탈리온 작성일 09.05.29 00: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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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오전 6시 20분에 항모 엔터프라이즈에서 발진했던 18대의 sbd 던트레스

급강하 폭격기가 포드 섬으로 접근해오고 있었다. 잠시후, 조종사들은 자신들이 어떠한

처지에 놓여졌는지를 알게되었다. 지상에서는 대공포화가 날아오고 하늘에서는

일본기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지상의 미군으로부터 일본기로 오인된 던트레스는

일본기들과 뒤섞여 혼전을 벌였다. 던트레스 조종사는 지상의 아군에게 우군기가 있으니

사격하지 말라는 무전을 다급히 보냈다. 어떤 던트레스는 한창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엔터프라이즈로부터 오아후 섬 해안까지 날아와 영문도 모르는 채 전투에 휘말렸다.

 

이때 미 태평양 함대 사령관 킴멜 제독은 자신의 집에서

진주만이 공격당하는 모습을 보았고, 즉시 운전병을 호출하여 사령부로 달려갔다.

 

1대의 던트레스가 미군의 대공포에 피탄되어 바다에 추락되었으나 승무원들은 구출되었다.

1대는 97식 함상공격기의 7.7mm선회식 기관총에 피탄되었는데 승무원은 행방불명

되었으며 4대의 던트레스가 제로센에게 격추당했다. 나머지 기체들은 섬의 작은 비행장

이나 포드 또는 에와 해병대 비행장까지 도달할 수 있었다.

(이들 sbd 던트레스 중 9대는 나중에 급유를 받은 뒤 250kg폭탄을 적재하여 12시 10분,

일본함대를 찾아 출격하게된다.  이보다 30분 앞서 출격했던 b-17폭격기 6대도

남쪽해상으로 적을 찾아 나섰지만 발견하지 못하게된다. 항모 엔터프라이즈의 폭격기도

일본함대를 찾아나서지만 발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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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모 엔터프라이즈 상공을 순찰 비행중인 sbd-5 던트레스 폭격기(sb-10비행대 소속기).

1944년의 사진으로 야기 레이더를 장착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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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추된 sbd-2 던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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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모 엔터프라이즈는 위기일발의 고비를 넘겼다.

엔터프라이즈는 웨이크 섬에 항공기를 수송한 후 진주만으로 귀항중이었는데

호위 구축함이 악천후 속에서 급유도중 고장을 일으켜 지체하였기 때문에 

일본군의 기습공격을 면했던 것이다.
엔터프라이즈는 후치다 중좌가 제1차 공격대를 이끌고 오아후 섬에 돌입했을 때

불과 320km떨어진 곳의 바다를 항해중이었다.

 

 

미 해군의 항모들은 진주만 기습공격 당시 모두 공해상에 있었다.
만일 일본 기동부대가 진주만 공격 완료 후 귀로를 북방 루트로 하지 않고 남쪽의

마샬 제도 쪽으로 잡고 있었다면 기동부대의 공격기는 엔터프라이즈와 렉싱턴을

포착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았던 이유는 일본 기동함대의 연료가

부족했고 또한 북방 루트의 예정된 급유지점으로 향하고 있었던 유조선을 잃어 버릴

염려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나구모 중장은  야마모토 연합함대 사령장관에게 대답했다.

 

의심의 여지도 없이 이 결정은 미국에게는 행운이었다.

미 항모의 거의 모두가 일본 기동부대의 상대가 되지 못했던 때문이다.

가령 일본 기동부대가 2척의 미국 엔터프라이즈, 렉싱턴과 조우했다고 가정하면

미국측의 함재기 131대에 비해 일본측은 약 350대를 출격시킬 수가 있었다.

거의 3:1의 이 우세한 항공력으로 공격을 가했더라면 미 항모가 격침당했을 것임은

쉽게 상상할 수가 있다.

 

 

a : 7시 57분 ~ 8시경 공격개시.

    항모 아카기의 비행대장 무라타 시게하루 소좌의 뇌격기대와 항모 가가에서 출격한

    뇌격기대(카즈요시 키타지마 중위)로 이루어진 총 24대의 97식 함상공격기들이

    남동쪽으로부터 전함을 공격했다.  

 

b: 항모 소류와 히류에서 출격한 뇌격기대(97식 함공 16대-히라타 마사무라 중위가 선두)

    가 포드 섬 측방에 정박한 전함들에 대하여 공격을 개시했다.

 

1 캘리포니아   2 *쇼    3 매릴랜드, 오클라호마     4 테네시, 웨스트버지니아

5 베스탈, 애리조나     6 네바다     7 텐텐(1010) 부두공격    8 펜실베니아, 오글라라,

   헬레나, 쇼오, 캐신등

 

9 유타, 디트로이트, 로올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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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섬 동쪽, 2척씩 질서정연하게 정박해있던 전함들이 제1차 공격대의 맹공격을 받았다.
97식 함상공격기가 발사한 어뢰가 전함 오클라호마를 강타하는 모습이다.

건너편 서쪽에서도 공격당한  표적함 유타와 로올리가 연기에 휩싸여있다.

목표물에 어뢰를 명중시킨 97식 함공이 상승하고 있다(화살표).  

 

 

제1차 뇌격기대의 진주만 함선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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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식 함공 뇌격기대

 

지휘관 후치다 중좌가 2발의 신호탄을 발사하여 모두 기습이 실패했을 때의 제2안대로

먼저 항공기지들을 공격하는 실수를했으나, 이미 저공으로 접근해들어가고 있었기

때문에 기습 제1안을 그대로 따르기로 결정했던 무라타 소좌의 뇌격기대는 두 편대로

나뉘어, 8시 조금 지나서 미군 전함에 대하여 저공 비행으로 공격을 시작했다.

각 조종사에게는 저마다 목표가 할당되었으며 우선 전함 캘리포니아, 오클라호마,

웨스트 버지니아가 하나 또는 몇 개씩의 어뢰 공격을 받았다.

 

질서정연하게 나란히 정박한 전함들은 마치 사격연습장의 표적과도 같았다. 

두 번째의 공격으로 순양함 헬레나가 뇌격을 받아 전복되었으며 부설함 오글라라는

바로 그 옆에 있었다. 유타와 로올리는  나가이 중위를 비롯한 6대의 뇌격기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세 번째 뇌격으로 경순양함 로올리와 표적함 유타가 연거푸 두 개의

어뢰에 명중되었다.

 

더구나 뇌격기가 두 번째 공격을 위해 급상승 하고 있을 때 급강하 폭격기대의 일부가

함정에 벌떼처럼 달려 들었다. 전함에 대해서는 여러 각도로 여덟번에 걸친 공격이

감행되었으며 조종사들의 조준은 모두 우수했다. 결과는 말할 것도 없이 전함 모두가

대파당했다.

 

전함 애리조나에서는 고막을 찢는 보일러 폭발의 굉음과 더불어 탄약고가 폭발하여

강철의 거대한 파편이 근처 일대에 소나기 처럼 쏟아졌고, 연료 탱크에서 뿜어져 나온

중유는 불바다로 만들었다. 또 다른 공격에 의해 대폭발이 공중에 메아리 치고 검은

연기의 두터운 장막이 진주만을 뒤덮었다. 바다 속에서는 부상한 수병들이 맥없이

헤엄치고 있었다.

 

진주만내 기습공격 당시 7척의 순양함이 있었고(일본군이 믿고 있었던 것처럼 9척은

아니었다) 3척이 공격을 받아 로올리의 피해가 가장컸다. 경순양함 로올리(cl-7)는

주로 항모가 정박하는 포드 섬 북쪽에서 표적함 유타(ag-16)와 정박해 있었으므로

후치다 공격대가 전함이라고 오인했던 것으로 보인다. 로올리는 뇌격, 급강하 폭격,

그리고 쉴새없는 기총사격을 받으면서도 끝내 격침되지 않았으나 다시 항해하기까지는

무려 6개월이나 걸렸다.

 

일본군이 미 태평양 함대의 기함 펜실베니아로 잘못 알았던 순양함 헬레나(cl-50)도

상당한 피해를 당했다. 펜실베니아는 1010부두의 드라이도크에 들어가 있었고 헬레나는

평상시 전함이 차지하는 지점에 정박하고 있었기 때문에 일본군이 착오했던 것이다.

일본군은 또 기뢰 부설함 오글라라(cm-4)를 전함 애리조나(bb-39)로 착각했다.

순양함 호놀룰루(cl-48)는 작은 피해만 당하여 한달 뒤 전열에 가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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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시58분. 오클라호마와 웨스트버지니아가 공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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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타 소좌가 지휘하는 뇌격기대의 공격을 받은 전함들.
1 화염에 싸인채 옆으로 기울어지는 애리조나   2 공작함(工作艦) 베스탈(ar-4) 3 테네시    4 웨스트 버지니아    5 매릴랜드      6 오클라호마

124352286331935.jpg애리조나에서 뿜어져 나온 중유로 가득한 전함 계류지. 맨 뒤에 오클라호마는 밑바닥을 드러낸 채 전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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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불지옥으로 변한 웨스트버지니아와 테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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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왼쪽에 전함 오클라호마가 전복되어있다.

오클라호마는 여러발의 어뢰를 맞고 순식간에 뒤집혀 배 밑바닥을 드러내고 가라앉아

버렸다. 오클라호마와 나란히 정박했던 매릴랜드도 파손되었으며, 그 다음 줄에 나란히

정박했던 테네시도 파손당했고 웨스트 버지니아는 침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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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명이상의 병사가 전복된 오클라호마 속에 갇혀 몰살당했고, 기습공격이 끝난 다음

긴급 출동한  조선 작업반이 장갑 철판을 절단하여 32명의 생존자를 구출했다

 

 

 

 

 

포드 섬 남쪽의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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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352312954951.jpg포드 섬 남쪽 텐텐(1010)부두의 도크 지역에서는 펜실베니아, 캐신, 다운즈, 헬레나가 공격당했고 기뢰 부설함 오글라라는 전복되었다. 구축함 캐신은 탄약고에 폭탄이 명중하여 폭발을 일으켰고, 이 때문에 도크에 나란히 정박중이던 다운즈도 피해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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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캘리포니아   2캐신   3다운즈  4펜실베니아    5케셀롯   6헬레나    7오글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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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만 공격이 끝난 뒤의 1010 도크 모습.
완전히 박살난 구축함 캐신(좌)과 다운즈.뒤의 전함 펜실베니아는 그나마 작은 피해를 당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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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피셔, 카타리나 수상비행정의 잔해가 널려있는 포드 섬 해군항공기지의 병사들이

구축함 쇼우의 탄약고 폭발로 일어난 불기둥을 쳐다보고 있다. 이러한 대폭발에도

불구하고 침몰을 모면한 쇼우는 수리를 받은 다음 전열에 복귀했다. 다른 항공기지에서는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으나 포드 섬의 항공기지에서는 단 한사람의 사망자도 없었다.

 

 

 

 

 

수평 폭격기대의 공격

 

후치다 중좌는 진주만 상공을 선회하면서 이윽고 자기의 수평 폭격기대의 차례가 왔다고

결심했다. 49대의 수평 폭격기는 200m의 거리 간격으로 전개하여 한줄로 대형을 형성했다.

 

후치다는 "한 발의 폭탄도 정신없이 투하해서는 안된다. 필요하다면 몇 번이고 목표를

조준한다."고 엄중히 명령했다. 조종사들은 이 명령을 충실히 지켰으며 후치다 자신 역시

캘리포니아에 폭탄투하를 위한, 조준을 세 번이나 수정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수평 폭격기대의 긴 대형은 4000m 고도로 목표상공을 통과한 뒤 우측으로 선회하며

두 번째의 조준을 위해 방향을 바꾸었다.

 

그러나 이무렵부터 미군도 충격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었다.

두 번째 코스를 잡는 순간부터 폭격기 편대를 향해 군함이나 지상으로부터 대공포 사격이

시작되었다. 편대의 주위에서 작렬하는 포탄의 뭉게 연기는 일부 조종사를 혼란시켰고,

대부분의 항공기는 다시금 조준을 수정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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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만내 목표물에 폭탄을  투하한 후 저공에서 고도를 반전시키는 99식 함상 폭격기

주변에 미군의 대공포화가 작렬하고 있다.

 

 

 

 

 

후치다는 당시의 상황을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다.

 

"나는 폭탄이 떨어져나가는 모습을 지켜 보기 위해 항공기 바닥에 배를 깔고 엎드렸다.

네 개의 폭탄은 완전한 모습으로 악마처럼 떨어져 나갔다. 목표는 아주 멀었기 때문에

나는 폭탄이 투하되었는지를 좀 의심하기도 했다. 폭탄은 차츰 작아지고, 나는 시야에서

놓치지 않으려고 숨결을 죽였다. 폭탄이 목표물에 빨려드는 것을 지켜보면서 모든 것을

잊었다. 폭탄은 깨알처럼 작아지고, 드디어 군함 위에 솟아오르는 작은 연기로 변하여

나의 시야를 가렸다."

 

폭탄을 투하한 뒤 후치다 중좌는 고도 5000m까지 상승, 선회하면서 공격 성과를

확인하려 하고 있었다. 이제는 대공 포화, 특히 군함과 도크 지역으로부터의 대공 포화가

매우 맹렬해졌으므로, 탄막을 뚫고 밑을 내려다 보기가 위험해졌다. 그러나 후치다는

분명 거의 대부분의 전함이 격침 아니면 불길에 싸여있는 모습을 확인했다.

 

오전 8시 40분, 후치다 탑승기의 무전사는 제2차 공격대가 오아후 섬의 동해안을

통과했다고 보고했다. 후치다는 항모 아카기로 귀환하기 직전에 새로이 도착한

제2차 공격대의 공격 개시를 볼 수가 있었다. 항모 즈이가쿠 비행대장 시마자키 시케카즈

소좌가 지휘하는 170대의 항공기는 제1차 공격대가 진주만을 향해 비행하고 있을 때

비로소 항모에서 발진했으며 제1차 공격대의 기습이 끝나기도 전에 목표 상공에

나타난 것이다. 이것은 후치다의 수평 폭격기대가 목표를 겨냥하면서 몇 번씩이나

폭격을 다시 되풀이 했기 때문이었다.

 

후치다는 제2차 공격대에 목표에 관한 지령을 주려했으나 꼭 필요한 사항도 아니었으며

한편으로는 연료 문제도 있어서 더 이상 오래 지체하고 있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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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발의 어뢰 공격을받았던 애리조나는 끝내 선수 부분의 탄약고가 연쇄폭발을

일으켰다. 이어 거듭된 공격에 대폭발을 일으켰고 굉음과 함께 순식간에 침몰하여

1천명이 넘는 병사들이 떼죽음을 당했다.

 

 

 

 

제1차 공격대의 귀함

 

편대에서 낙오된 소 수의 항공기를 제외하고 제1차 공격대의 편대는 단독 또는 짝을 지어

오아후 섬 북서 약 300km지점의 대기 해역에 오전 8시 45분까지 재집결했다.

이 집결상공에는 폭격기가 선회하고 있었으며 출력이 약한 무선기밖에 없는 전투기가

모함으로 귀환하는 것을 지원해주고 있었다. 혹시 미군기가 뒤따라 미행하여 기동부대의

위치를 탐지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예측이 되었으므로 귀함에는 면밀한 기만책이

마련되어 있었다. 한 편대는 오아후 섬 서쪽으로 50km비행한 뒤 다시 정북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다른 편대는 30km 남쪽으로 비행하여 커다란 원을 그려 북으로 향하는 코스를

잡았다. 후치다는 늦게까지 체공하고 있었기 때문에 연료가 부족해 모함으로 곧 바로

직행하여 귀함했다. 귀환시 후치다는 뒤에 쳐진 항공기가 남아있지 않은 것 까지

확인하고 진주만 상공을 떠났던 것이다.

그는 근처에서 뒤떨어져있던 제로센 전투기 2대를 유도하여 함께 귀함했다.

이로서 제1차 공격대의 귀함은 완료되었다.

 

 

124352348773537.jpg귀함한 97식 함상 공격기 / 제1차 공격대 지휘관 후치다 중좌

탑승기 ai-301(조종사-마츠자키 대위)

 

 

 

 

 

18편에서   계속 ...

 

 

자료제공 : h/채널 (히스토리/20세기전쟁사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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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 히 잠 드 소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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