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다 시피 이번 서해5도에 대한 북한의 압력이 거세지자 국방부는 유사시 F-15K를 투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북한에겐 MIG-29A,B형이 있는데, 소량이라고 많이들 무시하지만 현재 한국공군이 가진 F-15K보다 많은 40기를 보유하고있습니다.(확인 불가능한 자료중에는 50여기까지 보유했을것으로 추정하는 자료도 있습니다.)
아마도 서해에서 항공전이 벌어진다면 한국이야 공언한대로 F-15K가 나설것이고, 무시당하는것을 죽음보다 더 싫어하는 북한군부 성격상 그나마 대응가능한 MIG-29로 대응하지 않을까 싶어서 이 가상 대결을 펼쳐보고자 합니다. 북한이 얼마나 무시당하는것을 싫어하는지는 1,2차 연평해전에서 나타나는데, 1차전에서 대패한 북한해군은 벼르고 별러 함정을파고 2차 연평해전을 감행해서 아군에게 크나큰 피해를 주었습니다.
그렇다고해도 평양전속 방어군인 MIG-29가 평양을떠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한반도에 있는 최강의 전투기끼리의 가상교전을 생각해보는것도 괜찮을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디까지나 상상으로 그쳐야할 것이지만 말입니다.
사족이 길었으니 본론으로 돌아가서 MIG-29는 구소련이 서방측 전투기에 대한 상대적 열세에서 벗아니기 위해 1970년대초반부터 미국의 F-14와 F-15와 대등한 기동성과 작전능력을 가진 전투기 개발을 시작하면서 나온 부수물입니다. 새로운 전투기에 대한 구 소련 공군의 ROC는 LOOK-DOWN/SHOOT-DOWN 능력을 가진 레이더와 미사일 개발이었는데 그결과 탄생한것이 바로 SU-27되시겠습니다.
그러나 SU-27은 구소련공군이 제시한 ROC를 충족시키다 보니 그 덩치가 거대해져서 세계에서 가장 덩치가 큰 전투기가 되었으며 그가격또한 염가대량생산을 모토로하는 구소련군의 기대에 크게 부합하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미국이 가격때문에 로우급으로 F-16을 만들어 냈던것처럼, 구소련군도 SU-27의 염가판 항공기를 개발했는데, 이것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 MIG-29입니다. 전투기 개발치고는 엄청난 단시간만에 만들어진 항공기로써 1977년모스크바 인근의 라멘스코어 비행장에서 서방측에 최초로 관측되어 RAM-L이라는 임시코드명이 부여되었고, 이후 MIG-29라는 정식명칭을 부여받아 양산에 돌입했습니다.
MIG-29는 구소련 최초의 후연기 부착 터보팬 엔진인 ISOTOV R-33D엔진을 장착함으로써 추력대 중량비가 상당한 수준에 올라 뛰어난 상승률과 가속성을 가지게 되었고, 그기동성으로 인해 MIG-29쇼크라 불러도 될만큼의 서방측의 공포심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하게됩니다. 그당시 서방측의 관심은 지대해서 영화 탑건에도 출연할 정도였습니다.
MIG-29의 탑재레이더는 APG-65와 비슷한 성능을 가졌다고 추측되는 멀티모드 펄스 도플러 레이더로 앞서 말씀드린 룩다운/슛다운 능력을 완벽하게 구현한 레이더 입니다.
MIG-29와 동시에 개발되어 장착된 AA-11/R-73 아처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은 통일독일공군의 내부시험결과 구형사이드와인더의 기동성을 훨씬 능가하는것으로 나오게되고 이에 놀란 서방각국은 앞을 다투어 신형단거리열추적미사일개발에 열을 올리게 됩니다. 문제는 이녀석이 한국공군이 가진 최신열추적미사일인 사이드와인더X보다 운동성능, 대 기만 방어책 등에서 더성능이 좋은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즉 플레어를 투사해도 플레어의 열기를뚫고 아군전투기의 배기구 이미지를 계속 추적해서 따라갈수있는 시커를 가졌다는 소리입니다. 그리고 북한공군의 MIG-29는 이녀석을 장비하고있습니다.
AA-12/R-73 ARCHER
다음은 인터넷상의 MIG-29제원입니다
길이 : 17.32m
높이 : 4.72m
주날개 넓이 : 38㎡
자체중량 : 8,175㎏
이륙중량 : 1만 5,240㎏
최고속도 : 마하 2.3
운용고도 : 1만 7,000m(풀크럼A)/1만 8,000m(풀크럼C)
전투행동 반경 : 700km
최대항속거리(내부탱크만 만재시) : 1,500㎞(풀크럼A)/1,430㎞ (풀크럼C)/2,000㎞(MiG 29M)
레이더 : Phazotron N019, N010 radars
무장:
1x 30 mm GSh-30-1 기관포. 탄환 100발
최대 3,500 kg (7,720 lb)의 무장능력. AA-8 Aphid, AA-10 알라모, AA-11 아처, AA-12 애더, FAB 500-M62, FAB-1000, TN-100, ECM Pods, S-24, AS-12, AS-14
북한의 MIG-29A/B/S형은 공중급유가 불가능한 버전입니다. 사진은 MIG-29SMT
다음으로 한국공군의 에이스 F-15K인데, F-15K에 관한글은 파코와 인터넷상에 차고도 넘치니 패스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냥 넘어가면 섭섭하니 F-15K의 간단 제원입니다.
일반 특성
승무원 : 2
기체 길이 (Length) : 19.45 m (69ft 9 inches)
날개폭 (Wingspan) : 13.05 m (42ft 9 inches)
높이 (Height) : 5.6 m (18.5ft)
날개 면적 (Wing area) : 56.5 m2 (608ft2)
경하 중량 (Empty weight) : 31,634 lb (14,379 kg)
무장 탑재 중량 (Loaded weight) : 45,000 lb (20,411 kg)
최대 이륙 중량 (Max takeoff weight) : 81,000 lb (36,700 kg)
최대 무장 탑재량 (Full Loaded) : 29,150 lb (13,205 kg)
공중 급유 방식 : 붐 방식
레이더 (Radar) : AN/APG-63(V)1 추후 AN/APG-63(V)3 업그레이드 가능
엔진 (Power plant) : 2×F110-GE-129(229) a/b turbofans, 각 29,400lbf (131 kN)의 추력
추력대중량비 (Thrust/weight) : 0.967 (경하 중량 + 최대 무장 탑재 / 연료 제외)
최대 속도 (Maximum speed) : 마하(Mach) 2.3 ~ 2.5 (1,650+ mph, 2,660+ km/h)
전투 반경 (Combat radius) : 1,270 Km
항속 거리 (Ferry range) : 5,700 Km(CFT + 외부 연료탱크 3개 장착시) 4,445 Km(CFT)
공대공 / 공대지 미사일 모두 장착, 최대 연료량 탑재한 후 항속 거리 (Full Loaded weight-Range): 1800 Km
최대 상승 고도 (Service ceiling) : 63,100 ft / 100,000 ft (ultimate)
만약 양국의 에이스 기체들이 서해상에서 충돌할경우 반능동미사일인 R-23(Apex)를 장비한 MIG-29에 비해 AIM-120 암람을 장비한 F-15K쪽이 확실한 우위에 설수있습니다. 물론 러시아가 몰래 AA-10 알라모,또는 AA-12아더를 북한에 판매했고 인티그레이션이 되었다면 문제는 달라지지만 어디에서도 그런 자료는 발견할수없었고, 북한이 정식라이센스 외 기체부속을 동유럽국가에서 수입해서 불법제작한 전례를 볼때 러시아가 해당 미사일을 판매했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봅니다. 어찌되었던, 현대 공중전은 VBR능력이 좌우한다고 합니다만, 저쪽도 생각이란걸 할테니 그 차이를 극복할 방법을 생각해 둘것으로 예상을 합니다. 이릍테면 베트남군이 개발한 항공유격전이라 불리는 형태의 기습공격일텐데요. 아마도 초저공으로 비행하면서 아군기가 접근하기를 기다린다거나, MIG-17,19등을 방패로 내세우고 뒤에 숨어서 아처사거리까지들어와 아처로 공격하기를 노리는 식말입니다.
그렇다면 근접격투전에서는 MIG-29가 유리하느냐.. 물론 아처가 위협적이긴합니다만, 이쪽은 HMS(Helmet mounted sight)가 있지만 저쪽은 없습니다. 최신형의 MIG-29에는 HMS가 있지만 북한공군의 MIG-29는 합법적인 기체이던 전세계에서 부품을 사다가 자체 조립한 불법적 기체이던간에 A형 또는 B형일뿐입니다. 그나마 냉전시기 해외판매용이라서 소련 내수용 성능에는 미치지 못하는기체임은 물론이구요. 따라서 급작스럽게 데드식스.. 뒤를 잡히거나, 아처가 반응할 사잇각으로 적기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근접전또한 F-15K가 유리할것으로 예상합니다.
어디까지나 MIG-29는 F-16을 상대하기 위한 기체였으니 F-15급의 전투기 상대로는 역부족임에는 틀림이 없으나, 만사 불여튼튼이라고 주의를 기해야할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출처 자주국방네트워크 _ MAVERICK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