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전말 구소련의 신형 공격헬기에 대응하고자 개발된 코만치는 몇차례 개발 계획이 취소될 위험한 고비를 넘기면서 시제기가 등장하여 각종 시험비행이 실시되고 있다. 코만치의 개발배경에는 기존의 베트남전형의 구형헬기로는 구소련의 화생방전과 기갑전에 대응할 수 없다는 결론하에 생존성이 우수하며 공격력을 갖춘 다목적 공격헬기를 갖고자 하는 작전요구에 따라 시작되었다.

1960년대 AAFSS 계획, 1970년대 AAH 계획에 이어 1980년대를 대표하는 LHX 계획에 따라 OH-58, UH-1, AH-1 의 3기종을 하나로 통합한다는 구상하에 계획이 진행되었지만 도중에 UH-1의 기능을 포기하고 승무원을 2명으로 하는 강행정찰 겸용 전투헬리콥터로 개념이 변경되었다.

이 계획에서 1991년 4월 5일에 벨/맥도넬 더글러스 팀을 물리친 시코르스키/보잉팀의 모델이 선정되어 모크업이 공개되었으며 1995년 5월 25일 시제 1호기가 출고되고 1996년 1월 4일 첫비행에 성공하였다. 시제기는 4대를 제작할 계획이었으나 예산상의 문제로 2대로 줄어들었다. 코만치는 선행 양산형을 2002년에 인도하고, 2003년 초기 작전운용을 거쳐 2004년에 실전배치가 시작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래 조달대수는 코브라와 OH-6, OH-58, UH-1을 대체하기 위해 5,000대를 요구하였으나 1988년에 수송임무형의 별도 개발은 개발비 상승으로 제외 되었고 스카우트와 공격임무용 2,096대로 줄어들었다. 이후 이것도 냉전의 종결로 축소되어 1,292대로 줄어 들었다.
이마저 2004년 2월 23일 미 국방부는 미 육군이 추진해온 390억달러(46조 980억원) 규모의 차세대 정찰헬기 개발사업‘코만치 사업’을 백지화하기로했다고 발표되면서 폐기처분되었다.

- 코만치 헬기의 기술적 특징
1

. 신소재를 대폭 사용하여 경량을 추구하였으며 충격과 내구성이 강한 구조
2. 헬기로는 최초로 적용된 강력한 스텔스 능력
3. 화생방전이 가능한 대응능력
4. 디지털화된 조종석과 통합화된 전투정보시스템과 각종센서
5. 현존하는 헬기를 능가하는 높은 기동성
6. 낮은 조달단가

코만치에는 섬유강화 복합재를 사용하여 경량, 대충격성, 스텔스성을 달성 할 수 있었다. 또한 F-11 전투기와 같은 다면체 디자인을 채택하여 기수와 센서 터렛에 적용하였고 크로즈드 보우 마스트 레이돔의 채택으로 스텔스성은 충분히 달성되고 있다. 이밖에 로터 블레이드에도 복합소재가 전적으로 사용되어 레이더 반사가 적다.

무장 파일런은 동체 측면 패널 위쪽을 힌지로써 개폐하도록 되어 있어 외부에 일체 무장 장착용 파일런은 없다. 다만 평상시 장거리 전개시에 15분내에 착탈할 수 있는 스터브윙을 부착하면 파일런을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로써 레이더에 포착되는 확률은 아파치의 1/600에 지나지 않는다. 고정무장은 기수 하부 터렛에 3총신 20mm 기관포를 장비하며 탄수는 보통 320발을 탑재하나 최대 500발까지 탑재할 수 있다.

동체좌우의 웨펀 베이어에는 좌우 각각 3발의 헬파이어나 6발의 스팅어를 수용할 수 있다. 만일 외부에 스터브 윙을 장착하면 추가로 4발의 헬파이어나 8발의 스팅어, 1,703 리터 보조탱크를 장착 할 수 있다.

이밖에 엔진배기의 냉각화, 기체 소음의 정숙화도 이루어져 있다. 그 다음으로 화생방전을 대비하여 조종석과 전자장비 수납부는 밀폐식으로 되어 있으며 여압과 필터여과에 의한 환기도 이루어져 있다. 조종장치는 플아이 바이 와이어로, 사이드 스틱과 통상적인 콜렉티브 피치 레버가 있다.

전자장비는 한마디로 표현해서 F-22 전투기용을 축소시켜 높았다. 초고속 통합회로를 채택하고 있으며 군용규격의 데이터 베이스, 기수의 센서 터렛은 암시조종 시스템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아파치의 PNVS/TADS와 공통성 있는 목표수색/식별장치를 보유하고 있다. 즉 야시장치, 개량형 FLIR 표시장치, 진보된 무선기기와 GPS, 적아식별장치, 3D 무빙 맵등이 장비되어 있으며 제2세대 헬멧 표시장치로 AH-64와 동등한 야간 전투능력이 있다.

코만치의 기동성은 아파치의 엔진출력에 비해 10% 부족하나 반대로 총 중량이 30% 가벼워 러시아의 호컴에 비교될 수 있을 정도로 공중전 기동력은 매우 우수하다. 한편 코만치의 단가는 95년을 기준으로 수퍼코브라보다 약간 싼 약 1,000만 달러라고 한다.

코만치의 엔진은 1,550shp의 T800-LHT-801 2기를 장착하고 있다. 무장으로는 20mm 3포신 개틀링 기관포(320발들이), 헬파이어 미사일 14발, 스팅어 14발, 2.75인치 로켓탄 62발을 장착하며 최대속도는 320km/h에 2,300km의 항속거리를 갖고 있어 대형 공격헬기 아파치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제원
길이 14.28 m
ROTOR 폭 11.90 m
높이 3.37 m
자체중량 3,522 kg
최대중량 4,807 kg
최대속도 328 km/h
항속거리 1,260 km
탑승인원 2
엔진 LHTEC T800-LHT-800(1,343shp) X 2
연료용량 984 l
제작(개발) Boeing / Sikorsky
(글출처 : http://afba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