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초딩,중딩 모두 군인아파트 살며 군인아파트 안에있는 학교를 다녔다.

애들이 싸운다. 엄마 저넘이 나 때렸어 엉엉. 누가! 김머시기가. 헉 계급이 우리집보다 높자나. 다독거린다.

군인가족들이 밀집해 있는 아파트의 초등학교는 죄다 군인집안이다.

학교에서 애가 애한테 심부름 시킨다. 너 아빠 계급이 뭐더라? 대위인데. 가서 빵사와 울아빠는 소령이야

선생님도 차별한다.

아빠 생일때는 선물바구니가 넘쳐난다. 진급심사때 잘좀 봐쥬쇼~~~하는 아부.

사모님들끼리 반상회 한다. 계급높은 집안이 여왕이다.

어머 사모님 이거 너무너무 이쁘당~ 어머 사모님은 점점 나이가 젊어지는거 같애 호호호

어머 사모님~ 아들 너무 잘생겼어요~~ 등등 맘에없는 아부성으로 손에 지문이 없어짐.

이사는 2년에 한번씩 다님. 친구 사귈 기회조차 없음. 친한 친구도 사실상 생기기힘듬.

동내 부랄친구니 뭐니 그런거 없음 2년후면 안볼사이.......

아빠는 중령달기위해 새벽4시까지 공부하다 7시에 일어나서 출근  사람이 할짓이 아님.

중령달고선 날 껴안고 엉엉엉 우심 ㅠ;ㅠ

군인인 아빠도 힘들지만. 그 가족들도 정말 힘듬 특히. 우리의 사모님 ㄷㄷㄷㄷ

군인의 사모님은 강하다

그냥 내 학창시절이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저사진은 1985년정도 된듯 하네요. 유치원때니..

제가 어릴때는 차라고는 포니밖에 없던거같은데. 르망도 있었군요 ㅋ

암튼 그때만 해도 군인이라는 직업이 참 파워가 좀 있었죠. 어깨도 피고....